[ HUFS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문정환) 날 짜 (Date): 1996년06월06일(목) 01시54분32초 KDT 제 목(Title): [잡담] 내가 외대앞에 자주 가는 이유. 안녕하세요? 길가던 나그네 guest 문정환입니다. 제가 외대앞에 자주 가는 이유는 물론 친구가 있어서 입니다. 고등학교 때 친구인데, 우리 '집단'은 5명의 고정멤버가 있습 니다. 그런데, 모일 땐 항상 외대앞에서 모입니다. 모두들 집이 그 근처인 것도 아닙니다. 그럼 외대 다니는 그 친구가 오야붕이냐. 그것도 사실상 아닙 니다. 걔가 뚱뚱해서입니다. 아니, 건강합니다. 185센티에 100킬로가 넘으면 건강한 셈이죠. 이런 사람 아는 분 있으면 가서 문정환이라는 사람이 KIDS에 '당신보고 뚱뗑이라더라'라 고 썼더라고 이르지 마세요. 몸이 거대하다보니 우리 '팀'의 무게중심이 된 것인지 말없어도 다 외대앞으로 모입니다. 근데, 외대앞이 놀긴 좋아요. 왜냐구 요? 그냥요. 이쁜 여학생들이 많은 것 같지는.... 새벽에 쓰레기차 지나갈 때까지 영업하는 대포집도 있고, 영심이 노래방도 있고... 가끔씩 원정경기를 갈 때도 있습니다. 경희대 앞으로... 그건 그렇고 뒤늦게 나마 축하드립니다. 휘경역이 외대앞역으로 바뀐 것 말입니다. 근데 왜 LIST해 보면 보드명 옆에 Hankook University라고 써있죠? 자리가 모자라서겠지... 쓰다쓰다 보니 횡설수설이 정말 대책안서는군요. 누구 저 좀 말려줘요! 제가 외대 독일어과 91학번 이현이한테 컴퓨터를 열심히 가르 쳐서 HUFSan(맞나?) 보드를 바꾸어 놓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emcmc@mgt.kaist.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