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UFSan ] in KIDS 글 쓴 이(By): Tunis (튠) 날 짜 (Date): 2001년 8월 9일 목요일 오전 10시 09분 37초 제 목(Title): 만조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앞바다에 가득찬 바닷물이 햇빛에 빛나구 멀리 수평선에 인천 월미도가 아스라히 보입니다. 장마, 열대야가 지나고 가을이 온 것 같은 날씨 어제 빵빵하게 배에 채운 맥주만 아니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그런 아침이군요. 옥상에서 담배 한개피 입에 물고 하늘을 보고 있자니 비행기가 부드럽게 떠오르는군요.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은색 썬글라스를 끼고 느긋하게 좌석에 앉아있을 승객들. 부러워라 휴가는 다녀왔는지요 저는 다음 달이 아내 산달이라 휴가떠나는 직장동료들만 부럽다하고 있습니다. 미당이었나요?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라고 노래한 사람이? 미당의 행적이야 어떻든 이런 날에 어울리는 찬란한 문구입니다. 참말 눈이부시군요. 오늘은.. 뚜시꿍 키즈에 들어와 끄적이고 나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