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UFSan ] in KIDS 글 쓴 이(By): youngwha ( youngwha ) 날 짜 (Date): 1999년 6월 17일 목요일 오전 09시 11분 29초 제 목(Title): 놀란 뱃가죽 정말 오랫만의 아침 외출이었다. 한 5 ~ 6개월만인가. 그동안 운동이라고는 숨쉬기 밖에 안하다가 정말 날잡고 아침에 조깅을 하기로 한게 3일 전이었다. 그 첫날, 새벽 3시 반에 퇴근하는 바람에 틀려졌다. 둘째날, 전날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퇴근하자마자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고 잤 더만 잠자리가 꿀맛이라..늦잠을자버렸다. 드뎌 세째날...근데..저녁부터 다들 일찍 퇴근하는 바람에 자연스레 맥주 분위기 조성해서 회사에서 맥주사다놓고 마시다가 12시 반에 퇴근했다...틀렸구나 싶었지 하지만 언제나 시계는 5시부터 울리기 시작한다. 6시에 일어나서 -_-;; 아니 누워서 고민을 했다 쪼매만 더 잘까.... 더 이상 약한 20대가 아님을 보여주기 위해 억지로 일어나서...뛰기 시작했다. 집에서 나와서..성당을 지나 관문으로..다시 9단지 쪽문으로 나와서..서울랜드로 들어가서 산책길을 따라 뛰다가 뚝방을 따라서 올라갔다. 헥헥. 늙었음이 느껴졌다 꼭지 섬에 들어가서 할머니들과함께 윗몸일으키기 몇번 했더니 뱃가죽이 마구 떨린 다..오호호호..이 오묘함이라니.. 그 동안 참 많이 늘어졌구나싶었다.. 내려올 때는..주변 공기 마셔가면서 쉬엄쉬엄 내려왔다..꼬박 한시간을 그렇게 쏘다닌 거다.... 과천 살기 시작한 이후로...처음으로 서울랜드 들어가봤다..모르던 것이 많이 있든데. ---------------------------------------------------------------------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youngwhaK in AOL ** 어우~~ 닭살 ~~~ ** hwangdang in AO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