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UFSan ] in KIDS 글 쓴 이(By): youngwha ( 쥬베이) 날 짜 (Date): 1999년 1월 31일 일요일 오후 04시 52분 37초 제 목(Title): 최악스런 날이다. 된장. 뙨장. 일어나기 싫음 몸을 억지로 일으켜 세우고 양치를 하기 위해서 화장실에 들어갔지만 그것마저 형에게 순서를 박탈당해야 했다. 11시가 조금 넘었다고 늦었다고 열나 서두르는 모습이란... 고양이 세수를 하고 머 할까 싶다가..그래 간만에 몸 좀 지져보자하고 사우나엘 들어가서 자릴 잡았다. 된장. 주위엔 온통 나이드신 분들.당근지사 사우나의 온도는 장난 아니었다. 화끈화끈한 몸을 뒤치락뒤치락거리면서 최소한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무지 노력해야했다. 그래 학교엘 가보자..먼가 재밌는 일이 있겠지 ..싶어서 어렵게 어렵게 학교를 왔더 니 5층 실습실 된장. 반쯤 커텐치고서 무슨 강의를 하고 있다. 그러니 뒤에 있는 신석기시대 컴들이 정상동작할리 있는가 ! 어렵게 자릴 잡고 가져간 시디를 올리려보 보니깐..된장. 언 눔이 영문판 윈도를 깔아놓은 거야 ! 그러구선 얄짤없이 control panel의 대부분을 지워버린 거다. 이걸 고쳐말어하다가. 에이 ~~ 하면서 눈치 봐서 뒷줄로 옮겼다. 이젠 좀 해보자 하고 자릴 잡았더니 또 된장..하드에 250메가밖에 안 남아 있더군. 압축 안 풀고서 350이 넘는 건데.. 결국 그냥 이렇게 고픈 배 잡고 네트워크만 뒤지고 있다는 게 참 한심 스럽군. 그래도 공부 좀 해볼라고 책 들고 왔건만 쩝쩝쩝.. 이 즐거웠던 생활도 내일이면 끝인가 .. ---------------------------------------------------------------------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어우 닭살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