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UFSan ] in KIDS 글 쓴 이(By): HUFSan ( 영 화) 날 짜 (Date): 1998년 10월 23일 금요일 오전 10시 56분 26초 제 목(Title): 끔찍한 피의 전쟁 정말 묘한 꿈을 꾸었다. 처음 난 그 땅을 지나가는 나그네였지만, 그곳 수장중 하나를 죽이는 일이 생겼다. 죄 대신 그 곳의 율에 따라 그 수장의 지위를 넘겨받았지단, 작은 체구에 놀라운 칼재주에 곧 主를 지키는 최고 수장을 호위하는 호위 전사(칼잡이)가 되었다. 主는 칼을 들지 않고 전장에 나온다. 그의 칼은 영이 깃들어 있어 자기 주인의 뜻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 져 있었다. 때문에 에너지 소모도 많기 때문에 한번 출전한 후 이상한 창고 안에서 계속 쉬어야만 했다. 그 무기들을 관리하는 사람이 하나 있는데, 그 사람만이 그 칼을 만질 수가 있었다. 모두들 그 칼 보기를 두려워 하는 것 같았다. 칼의 크기는 아주작지만, 손잡이에 묘한 보석과 문양이 새겨져 있고, 날의 날카로움은 표현하기가 어렵다. 칼을 보기만 해도 이상한 기운에 휩싸이는 기분이었다. 난 그 고장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처럼 공포없이 칼을 볼 기회는 있었지만, 그 칼이 두렵기는 나도 마찬가지였다. 전사들의 층은 4~5정도로 보인다. 대열의 가장 중앙 후위에 主가 맨손으로 자릴 잡고 그 바로앞에 최고 수장이 일본도와 같은 칼을 들고 있다. 그는 웬지 계속 날이 시퍼런 그 칼을 좋아했다. 전사들은 전투가 있는 날마다 창고에 있는 칼들 중에서 그날 그날 맘에 드는 걸 선택할 수 있었다. 오직 主의 칼만 빼고. 최고 수장 양 쪽 앞에는 그 호위 전사 둘 혹은 셋이 붙는다. 이쪽은 한명은 다른 곳에 있었기 때문에, 나와 다른 한명 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들 넷을 밖으로 에워싸고 있는 칼잡이, 다시 그 앞에 두줄 정도 겹을 쌓고 있는 전사들. 그리고 이들은 싸울 때 후위 공격같은 건 하지 않는 것 같았는데, 예비 전사처럼 主의 뒷 쪽에 두줄 정도해서 대열을 맞춘다. 하지만 이들 인원이 모두 합해서 70명도 되지 않아 보이고, 항상 정면 대결을 한다. 우선 대결이 시작되면, 양쪽 최고 수장들이 대면을 하고 양쪽의 진영을 살펴본다. 여기서 한쪽이 숫자가 많고 적고는 이들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간단한 인삿말을 (왜 그랬는지 몰라. 싸울 때는 그냥 싸우는거지) 건네고서 제일 장으로 우리 최고 수장의 호위 전사인 우리들이 싸움을 시작한다. 그것도 일대일로. 우리의 싸움을 시작으로 전면전에 들어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최고 수장들이 그 시퍼런 일본도를 휘두르며 싸움을 한다. 이때도 主는 움직이지 않고, 싸움의 후반부에 드디어 싸움을 시작한다. 하지만 전면전이기 때문에 한쪽의 主가 죽는다고 싸움이 멈추진 않는다. 모두 죽일 때까지 피의 전쟁을 하는 것이다. 어떤 영역 싸움이 있었던 것 같았다. 사소한. 우리 쪽 수장 몇명은 다른 땅에 사신으로 가 있있던 때였는데, 평소 이땅을 넘보던 전투민족이(이쪽은 공격보다는 방어를 우선으로 하는 소극적인 민족이었다.) 싸움을 걸어온다. 이쪽 主는 전투력의 열세를 생각하고, 이전 전투에서 돌아온 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칼은 아직 날을 세우지못하고 창고에서 쉬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저쪽 전투민족은 무슨 핑계를 만들어서라도 싸움을 걸어올 것이기 때문에, 싸움을 결정한다. 무기를 담당하는 사람을 바빠졌다. 다른 사람들은 하는 일 없이 웅성웅성 모여 있거나 자기 들끼리 씨름 비슷한 놀이(얼핏 스모 비슷했지만 그것도 아니고 이상한 종목, 무조건 상대방을 땅에 내리 꽂아야 이기는)를 하고 있다. 主는 이쪽 언덕에서 저쪽 동태를 살펴본다. 난 호위전사였기 때문에 싸움의 기선 제압을 위해서 그 또 한 덩치와 의논을 했다. 우리 호위전사는 다른 전사와는 달리 아이를 거느릴 수 있다. 자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싸울 때 어깨나 무등에 남자나 여자 꼬마를 데리고 다니는데, 이들의 날쌔기는 일반 전사가 두려워할 정도였다. 주로 호위전사를 기동삼아 그들을 도와주거나 때에 따라선 최고 수장을 도와주는 일을 한다. 우리 쪽엔 이전 전투에서 여럿이 죽어나는 바람에 꼬마들이 셋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최고 수장을 지키도록 한명 배정하고 한명씩 어깨에 태웠다. 조금 만화같지만 , 이들은 이쪽 전사의 어깨에서 저쪽 전사의 어깨로 점프하여 뛰어 다닐 수 있다. 이미지가 예전 사무라이 쇼다운의 샤무샤무와 비슷하다. 최고 수장은 예전처럼 그 날 시퍼런 일본도를 선택한다. 일반 전사들은 그 무기가 다양해서 장도리, 대검, 심지어는 삽이나 낫같은 것도 보인다. 저쪽은 거의 다 긴칼을 가지고 있지만, 칼의 길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쪽 전사들은 행동이 민첩했기 때문에 그 핸디캡을 만회할 수 있던 것이다. 난 어떤 걸 선택할 까 하다가 主의 칼을 들어보았다. 옆에서 무기를 담당하는 사람이 난색을 띤다. 칼을 세워보았지만, 날이 서질 않았다. 이대론 안돼. 그래서 손에 잘맞는 긴 망치와 정육점 식칼 비슷한 칼 하나, 그리고 손잡이가 길다란 칼(마치 작은 창같은) 하나를 집었다. 정육점 칼처럼 생긴 것은 바지 뒷쪽에 꽂고 양손에 하나씩 들었다. 대열을 맞추고 섰을 때는 이미 전투 태세가 끝나있었다. 왼쪽 어깨엔 꼬마 하나가 손톱을 세우면서 앉아 있다. 손에 잡은 무기의 손잡이가 이전 전투에서 묻은 피로 미끈거린다. 그때, 저쪽 민족에 포로로 잡혀있던 전사 하나를 그쪽 전사 둘이서 끌고 나온다. 전투에 앞서서 공개적으로 싸움장의 한 가운데서 목을 따려는 것이다. 그들이 이쪽 전사를 땅에 쓰러뜨려 칼을 들었을 때부터 이미 전투는 시작되었다. 벌써 우리 호위 전사의 어깨에 있던 꼬마들은 그곳까지 가서 그 두 전사의 배를 구멍낸 후였다. 포로로 잡혀있던 그전사는 데려오지 않는다. 전투대열을 맞추자 저쪽 최고 수장이 이쪽 최고수장 앞으로 다가온다. 대열이 서로 겹겹이 겹쳐놓은 듯한 형태다. 그리고 맛없게 생긴 저쪽 호위전사둘이 이쪽과 마찬가지로 아이둘을무등 태우고 우리 앞으로 왔다. 저쪽은 칼이 길다. 최고 수장 둘이서 상대방의 민족을 이야기하고 있는 사이 우리의 싸움이 시작된다. 옆의 그 호위전사는 곱추처럼 등을 잔뜩 구부렸지만, 힘과 스피드가 최고였다. 그와 함께 있는 그 꼬마 아이도 장단을 맞춰서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나와 싸움을 붙은 저쪽 호위전사는 내 앞에 와서 간단한 의식을 치룬다. 이들은 싸움을 시작하기 전에 이상한 의식을 치루곤 했다. 서로 정당한 싸움임을 알리기 위해 서로 정해놓고 6 후에 싸운다거나 하는 식이다. 우리는 여섯을 센 후에 시작하기로 했다. 1..2..3..4..5.! 상대방의 칼이 먼저 나의 왼쪽팔을 베고 있었다. 약속을 깬것이다. 이런 일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에, 나도 곧 대응에 들어갔다. 들어오는 칼을 왼쪽 망치로 비켜내고 오른 쪽 긴 칼로 상대방의 오른 쪽 팔을 그어버렸다. 나의 꼬마는 상대방 꼬마의 목에 이미 손가락을 띨러넣고 있었다. 내가 움직이기 시작했을 때 꼬마도 그 움직임을 알아채고 싸움을 시작한 거다. 망치로 비켜내긴 했지만, 나의 왼쪽 팔은 상처를 입고 피를 흘렸다. 상박에 긴 칼자국이 보인다. 난 긴 칼을 버리고 뒤에 꽂아놓았던 정육점 식칼을 뽑아 들어 상대 호위전사의 오른 쪽 가슴을 찍어버렸다. 나의 꼬마가 상대 호위전사의 머리를 잡고 손가락을 목에 찌르고 있었기 때문에 이미 그는 죽은 목숨이다. 가슴에서 피가 솟구치며 그 덩치는 쓰러졌다. 온몸에 땀과 피로 얼룩져 있다. 옷을 뜯어 팔을 묶어 놓구서 다음 호위전사를 찾았다. 이들은 절대 아무하고나 싸우진 않았다. 항상 같은 계급끼리만 싸우고 최종적으로는 전면전을 하는 것이다. 또 하나의 호위전사는 아군과 열심히 싸우고 있지만, 아이가 힘들어 했다. 난 나의 꼬마를 저쪽으로 먼저 보내고 그쪽으로 달려갔다. 1:2 지만 그쪽 상대가 만만치 않아 곤역을 치룬다. 그때 우리들의 싸움에 일반 전사가 하나 끼어들어왔다. 상대 호위전사가 나갈것을 명령했지만 명예에 눈이 멀었던지 스모선수들 자세를 취하면서 맨손으로 달려든다. 난 그 놈을 맡기로 했다. 언덕의 위쪽이 선 그놈 때문에 시야가 다 가린다. 온통 시커멓게 보일 뿐이다. 그 놈은 스모선수처럼 양쪽 발을 들었다 놨다 하더니 재빠른 당수로 나를 공격한다. 하지만 몸은 느렸다. 난 그의 공격을 피해 그의 오른 쪽 가슴에 정육점 칼을 내리꽂는다. 먼저 심장에 칼을 꽂는 전사가 이기는 것이다. 칼침을 한번 맞자마자 그 전사는 뒷걸음질을 친다. 하지만 살려두질 않는다. 난 그의 등에 다시한번 칼의 후위(정육점 칼은 뒷쪽이 두껍다)로 그의 오른 어깨 아래를 마구 난자했다. 시뻘건 피가 솟아나면서 다시 덤비지만, 이미 그는 죽어가고 있다. 큰 비계덩어리가 꿈틀거리고 있을 뿐이다. 그때 그의 형으로 보이는 또다른 덩치가 오면서 그 비계덩어리를 끌고 간다. 그 형은 전사가 아닌듯 하다. 저쪽 호위전사는 이미 우리 쪽 호위전사의 칼에 맞아 쓰러져 있다. 난 천천히 걸어서 전장의 한 가운데로 들어갔다. ....... 그러구서 추워서 잠에서 깨어났다. 일어나보니 10시다 된장. -Warren G, DRU Hill, Graham Bonnet, Boyz List, Boston Kickout, Areosmith,Shawn Colvin, FireHouse, Celine Dion, Rod Stewart, Toni Braxton, Kenny G, Mark Owen, Donna Lewis, Scolpions, Gloria Estefan, REm, Suede, Enya, Take That...n' HUFS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