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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FSan ] in KIDS
글 쓴 이(By): HUFSan ( 영  화)
날 짜 (Date): 1998년 10월 15일 목요일 오전 12시 50분 07초
제 목(Title): 군대 시절 싫었던 사람들.



갑자기 왜 군시절 생각이 났는지. 암튼..

제목처럼 징그럽게 싫어하던 사람들이 있었다. 원래
둥글둥글한 성격탓에 사람 별로 안 가리면서 좋아하고 쉽게 친해지고 그러는데
군복 벗을 때까지 친해질 수 없었던 몇몇. 

중대 신방과 다니던 반년 고참하나가 있었다. 한덩치 했는데, 모든걸 힘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끔찍한 인물이었다. 한번 맞으면 열나 아펐다.

차량 정비병 하나가 있었는데, 알수없는 이유를 만들어 많이 쥐어 팼고, 맞아야
했다. 드럼통 렌치로 맞기도 했는데, 언젠가 서울역앞에 있는 무슨 학원 다닌다고
제대후에 지하철 속에서 만났었다.

관동대학교(?? 맞나) 행정학과 다닌다고 했는데, 열나 말 잘 하면서 잘 안되는^^;
저번에 교대역에서 지하철 갈아타면서 스쳐지났지만 결코 아는 체 하고 싶지 않았다

광주에 있는 무슨 신학대학교 다닌다던 10일 고참. 덕분에 제대하는 순간까지 고참
대우 못 받고. 이 사람 술만 마시면 포대장도 피한다. 신체구조가지고 이야기하는게
조금 그렇지만 지금 생각해도 참 기이하게 생겼었다. 그 사람 볼 때마다 가시나무새
에 나오는 그 주교랑 늘 비교된 이유가 먼지 모르겠다.

상지대 다니던 사람이 하나가 있었는데, 참모부에서 일했다. 참 묘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얼굴에 늘 "뻔뻔"이란 글자를 새기고 다닌다.

하지만...영화가 여태 생활할 때 주변엔 친하게 지낸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에
지금은 한낱 추억으로만 남는다.

-Warren G, DRU Hill, Graham Bonnet, Boyz List, Boston Kickout, Areosmith,Shawn 
Colvin, FireHouse, Celine Dion, Rod Stewart, Toni Braxton, Kenny G, Mark Owen,
Donna Lewis, Scolpions, Gloria Estefan, REm, Suede, Enya, Take That...n' HUF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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