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UFSan ] in KIDS 글 쓴 이(By): HUFSan (무지개) 날 짜 (Date): 1998년 7월 31일 금요일 오후 03시 12분 39초 제 목(Title): 한국문학50년. [문학50년] `토지' `광장' `난장이가…' 소설 공동1위 평론가들은 대한민국 건국 이후 50년간 소설 중에서 박경리 작 '토지', 최인훈 작 '광장', 조세희 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3편을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선정했다. 조선일보가 문학평론가 31인을 대상으로 설 문 조사한 결과, 세 작품은 모두 28표 동수의 최다 추천을 얻었다. 또 가장 뛰어난 소설가로는 '광장'의 작가 최인훈이, 가장 뛰어난 시 인으로는 '풀'의 김수영이 각각 선정됐다. 소설가들이 얻은 추천 횟수의 순위는 최인훈에 이어 황석영(2위), 이 청준(3위), 박경리 황순원(이상 공동 4위), 오정희(6위), 김동리(7위), 김승옥 김원일 박완서(이상 공동 8위)의 순서였다. 시인의 경우 김수영 에 이어 고은 김지하 서정주 신경림(이상 공동 2위), 김춘수(6위), 정현 종 황동규(이상 공동7위), 신동엽(9위),박재삼(10위)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 결과는 현대 한국문학의 괄목할 성과들이 이 땅의 고통스런 현실에 대한 치열한 응전 속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 민족 수난사를 담아낸 '토지', 분단의 땅에 태어난 지식인의 고뇌의 결정인 '광장', 80년대 노동문학 대두를 알리는 신호탄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모두 역사, 이념, 계층 등 건너야할 단절이 많았던 척박한 현실에 대한 묵직한 발언이었다. 뛰어난 소설로 선정된 53편을 연대별로 보면 70년대 소설이 13편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80년대(11편), 60년대(7편), 50년대(8편)순이다. 90년 대 작품은 5편밖에 포함되지 않았다. 베스트 11 중엔 8편이 70년대 소설 이다. 지식인이 가장 핍박받던 70-80년대 독재 정권하에서 역설적으로 가장 훌륭한 소설이 많이 나왔음을 수치로 보여준다. 황석영의 '장길산', 김주영의 '객주', 조정래의 '태백산맥' 등 대표적인 대하소설들이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 또 탄탄한 깊이를 가졌던 60-70년대 한국 소설이 거둔 성과가 여전히 현대 한국문학의 저력을 내장한 저수지임을 확인시킨다. 한문 전통을 계 승한 문예미학을 보여준 이문구의 '관촌수필', 국군과 인민군으로 나뉜 한가족의 사연을 그린 윤흥길의 '장마', 황석영 단편의 백미인 '삼포가 는 길' 등이 모두 10위 이내에 올랐다. 많은 독자를 거느린 이문열의 작 품은 3편이나 순위에 올랐으나 그 순서는 가장높은 '황제를 위하여'가 20위에 그쳤다. '평가'에 무게를 둔 조사 결과였다. 시의 경우에도 현실참여적 시인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캄캄한 독 재의 시대에 자유를 노래했던 김수영이 최고의 시인으로 꼽혔을 뿐 아니 라, 2위권에도 고은 김지하 신경림 등 현실에 발언해온 시인들이 포진했 다. '우리나라 시인부락의 부족장'으로까지 불리는 원로 시인 서정주는 이들과 나란히 2위에 올랐다. 도종환 정호승 최영미 등 베스트 셀러 시인들이 순위에 포함되지 않은 대신 박노해(22위) 백무산(32위) 김남주 (32위)등 '전투적'인 시인들이 뛰어난 시인으로 꼽힌 것도 눈여겨볼 대 목. 대표적시 작품 목록을 추천해달라는 물음에는 24인의 평론가만 응답 했다. 추천 횟수를 집계해 보면, 신경림의 대표시 '농무'가 21표를 얻어 첫 손꼽혔으며, 김수영의 '풀'(13표), 김지하의 '황토'와 김춘수의 '꽃'(각 각11표), 박재삼의 '울음이 타는 가을 강'(10표), 황동규의 '풍장' 연작 과 신동엽의 '금강'(각각 9표), 고은의 '문의(문의)마을에 가서'(8표), 신동엽의 '껍데기는 가라'와 김지하의 '오적', '타는 목마름으로'(각각 7표),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6표) 등 순이었다. -Warren G, DRU Hill, Graham Bonnet, Boyz List, Boston Kickout, Areosmith,Shawn Colvin, FireHouse, Celine Dion, Rod Stewart, Toni Braxton, Kenny G, Mark Owen, Donna Lewis, Scolpions, Gloria Estefan, REm, Suede, Enya, Take That...n' HUFS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