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UFSan ] in KIDS 글 쓴 이(By): HUFSan (무지개) 날 짜 (Date): 1998년 7월 31일 금요일 오후 03시 07분 52초 제 목(Title): 망신당한 한국외교. 러시아와 힘에 닿지 않는 줄다리기를 한 이후에 다시 그 한국외교의 힘을 드러내 보이는 사건이 발생할 것 같다. 러시아 참사관의 재입국.... 일직이 한국외교는 제 3세계로부터 대미굴욕외교로 소문이 자자했다. 그만큼 외교에 주체성이 결여된 외교를 펼치어 왔는데...이번 러시아사태를 보면서 다시한번 가늠해 본다. ......................................................................... 망신당한 한국외교 정부는 30일 대러시아 '굴욕외교'를 공식 시인했다. 정부 당국자가 털어놓은 골자는 추방된 아브람킨참사관의 일시 재입국과 우리측 주러 정보외교관 추가 철수숫자 5명의 일부 감축을 맞바꾸기로 박정수장관과 프리마코프장관간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다만, 아브람킨 일시 재입국에 따른 구체적인 사항은 정보당국간에 논의키로 했다고 한다. 어떤 형태든지 아브람킨의 일시 재입국은, 지난 8일 아브람킨참사관에 대해 정부가 취한 '기피인물'(persona non grata) 조치에 결정적인 타격을 주는 것이다. 주권국가가 한번 결정한 사항을 사실상 거둬들이는 것으로, 러시아측의 정보외교관 일부 잔류안과는 비교가 안되는 '거래'인 셈이다. 그럼에도 정부가 이를 감추려 한 것은 당장의 여론 악화를 모면하자는 술책이라고 밖에 볼 수없다. 심지어 프리마코프의 28일 진상공개 이후에도 쉬쉬했던 것은 청와대와 외교통상부, 안기부가 그 책임을 서로 떠넘기기 위해 시간을 끌려 했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처음부터 제기했던 아브람킨 일시 재입국 요구를 철회하지 않았음에도 안기부는 지난 20일 이번 사건이 종결됐다고 밝혔고, 외교통상부는 이를 믿고 있다가 26일 1차 한-러 외무회담에서 프리마코프에게 '일격'을 당한 것이다. 박정수 장관은 1차회담후 서울에 '회답'을 요구했고, 지난 27일 낮 이종찬 안기부장 임동원 외교안보수석 선준영 외교통상부차관이 모여 아브람킨 일시 재입국 수용 검토를 결정했다. 2차회담에서 러시아측과 '물밑합의'가 이뤄진뒤, 외교통상부는 공을 안기부에 떠넘기기 위해 발표를 하지 않았고, 안기부는 '아브람킨 재입국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미리 발뺌을 하고 나섰다. 정부는 러시아가 모이세에프부국장까지 구속하면서 조성우 참사관을 추방한 데 대해 즉흥적으로 초동대응, 이같은 화를 자초했다고 볼 수 있다. 어쨌든 이번 사건은 외교안보팀의 총체적 무능에다 국민정부의 도덕성까지 문제가 됨에 따라 책임자 인책론이 불가피하게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Warren G, DRU Hill, Graham Bonnet, Boyz List, Boston Kickout, Areosmith,Shawn Colvin, FireHouse, Celine Dion, Rod Stewart, Toni Braxton, Kenny G, Mark Owen, Donna Lewis, Scolpions, Gloria Estefan, REm, Suede, Enya, Take That...n' HUFS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