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UFSan ] in KIDS 글 쓴 이(By): mipsan (-=나영화=-) 날 짜 (Date): 1998년 4월 29일 수요일 오후 11시 17분 21초 제 목(Title): Re: 사법고시 한때 영화두 신림동 고시촌을 누빈 적이 있었다. 머 고시공부하러 간건 아니지만 공부하러 들어갔지. 그 동네 사람들은 남자건 여자건 다들 이상해 보인다. 밥종을 울려서 모여두 눈동자가 다들 희미해 보인다. 아침 저녁으로 약수터로 산책을 나갈 때와 골목 고시원에서 암암ㅇ리에 열리는 몰래특강 들으러 가는 날 외에는 외출은 거의 않는다. 내가 있던 때가 여름이었는데, 묘하게두 낮엔 사람들이 다들 안 보이다 밤만 되면 동네가 환하게 불을 밝히고 뽀작뽀작 사람들이 움직이는 거다. 참 우끼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우리 원에서 제일 나이 많은 아저씨 하나가 저녁 식사시간에 모여서 밥 기다리는데, 이런 제안을 한다. "오늘 어때 한게임 ?" 난 먼지도 모르고 쫄래쫄래 따라갔드니 동네 탁구장엘 가드만 그 더위에 남자여자 땀 삘삘 흘리면서 한시간 넘게 탁구를 쳐댄다..그러구서 간 곳은 어데냐!!! "보/석/탕" 집 ....흑흑흑 (!) 문득 그 사람들이 생각난다. 다들 원하던 바 이루었을까 ?? ^.^ ^^; ㅡ.ㅡ; ~@@~ -_-+ -_-+;; _><_ *_* ~.@ /_\ \./ "리니지" 에서 왜 렙이 올라가지 않는걸까...왜 난 물약을 못 찾는걸까... 왜 괴물 눈만 보면 맨날 동태되고 딴 사람이 고기를 차지하는 걸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