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july () 날 짜 (Date): 1993년10월05일(화) 01시06분38초 KST 제 목(Title): [대학로] DESIGNERS 전에두 한 번 올렸었는데 몇 달 지나니깐 삭제되네요.. 대학로에는 괜찮은 까페들이 여러군데 있지만..주머니 사정이 허락을 해야 가겠죠? 이 근처에서(서울시내에서도) 아주 독보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곳을 소개합니다.. 위치는 문예회관대극장을 왼쪽, 마로니에 공원을 오른쪽으로 하고 골목으로 쭉~ 들어갑니다..불칸호프를 지나서 더 쭈욱~ 들어가면 골목이 끝나고 꼬꼬치킨이라는 간판이 보이죠..이때 고개를 왼쪽으로 샤악~ 돌리면.. 눈좋은 분은 보이실테구..저처럼 눈이 나쁜 사람두 한 15미터정도가면.. 지하로 통하는 입구에 'DESIGNERS'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이곳은 뭐..그렇게 분위기가 쥐겨주는 곳은 아닙니다.. 주로 아는 사람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아주 가족적인 편한 분위기죠.. 좌석은 몇개 없고..(한 20명 들어가면 꽉 찰래나?) M-TV를 틀어주고요.. 가장 큰 장점은 정말 값이 쌉니다..식사류는 카레와 쇠고기덮밥, 그리고 샌드위치류가 있는데..샌드위치는 안 먹어봤고..밥은 다 맛있읍니다.. 시키면 한 5분만에 나오는데..값은 3000원(안 올랐다면, 여기 가본지가 꽤 오래됐네요) 후식도 줍니다..커피는 더 달라면 더주고.. 맥주중에서 밀러는 2500원, 버드와이저는 2300원, 그리고 대부분의 안주가 2500원입니다..(다른 곳에 비하면 거저죠..) 그렇다고 양을 특별히 조금 주는 것도 아니고..맛이 없지도 않아요.. 제가 추천하고 싶은 것은 '햄위마리네'인데요..(전 근데 이게 무슨 뜻인지 아직도 모르겠어요..흑흑..누가 좀 가르쳐주세요~) 미리 말씀을 드리면 재미가 없을것 같고..일단 한번 시켜보세요.. 돈까스안주도 아주 푸짐하고 맛있읍니다..저같은 경우는 남들이 다 알아주는 '위대한(?)' 사람인데..안주를 두개 시켰다가 배불러서 혼났어요.. 제가 아는 후배들도 (학생이니깐) 돈은 없고 여자친구랑 갈곳은 마땅치 않을때 가서 아주 효과봤죠.. 참..하나 가르쳐 드리죠..이것두 아마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거지만.. 밀러를 한 번 시켜보세요..뚜껑 따지 말고..그리고 그걸 맨손으로 따는 모습을 보는 여자친구의 표정은? 헤헤... 원래 손으로 딸수 있게 만들어 진거지만..모르는 사람한테는 정말 대단해 보이죠.. 그럼..대학로에 가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세요.. 참..휘문고등학교 옆에 분점도 하나 냈다고 하더군요..아직 못 가봤지만.. 전화번호는 대학로점 743-2183, 휘문고점(?)은 556-4032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