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girneter (캬라멜모카) 날 짜 (Date): 2008년 12월 13일 (토) 오후 11시 35분 26초 제 목(Title): 신촌 머슬앤머글 머슬은 홍합이란 뜻이고 머글은 (마법사가 아닌) 사람이란 뜻이라죠. 신촌에 있는 벨기에식 홍합 요리집입니다. 주인장이 프랑스로 요리유학 갔다가 벨기에 홍합 요리를 먹고는 꽂혀서 와서 개업했다고 하더군요. 홍합 위주의 스튜 요리 여러개랑 파스타, 빠에야(이건 스페인 요리) 등등이 있는데 전 토마토 소스의 스튜요리(믈 알라 또마뜨)랑 크림소스 파스타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맛이 꽤나 좋던데요. 별미입니다. 가격도 대략 만원대 초반 정도라 저렴합니다. 그리고 기본으로 감자튀김을 주는데 더 달라면 그냥 더 줍니다. 스페인의 론다에서 감자튀김이 5유로던가 했던걸 생각하면 고맙죠. 가게는 아주 작습니다. 테이블이 6개였던가. 평일 7시에 갔는데도 한참을 기다려서 입장할 수 있었고 들어가서는 또 한참을 기다려서 요리가 나왔습니다. 가게에서 아예 그렇게 써붙여놨습니다. 우리 가게는 손님들이 식사 후에도 편하게 이야길 나누길 바라므로 세 팀 이상은 기다리지 말라고. 가게가 신촌의 골목길 안쪽에 있어서 신촌 지리가 익숙치 않으면 찾아가기 쉽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학생들이 모처럼 기분내기에 손색없는곳 정도가 되겠습니다. 안 그래도 옆 테이블에서 생일 케익 놓고 노래부르더라구요. 참. 인터넷에선 그 가게 종업원들이 매우 불친절하답니다. 전 못 느꼈습니다만. http://r.wingbus.com/seoul/sinchon/mussel_muggle_s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