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Pl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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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NiceJoe (펭귄탄기사)
날 짜 (Date): 2007년 3월 23일 금요일 오후 01시 31분 21초
제 목(Title): 가격대성능비안나오는집



뭐 다들 아시다시피 수두룩하게 나오겠습니다만, 최근 방문한 집 위주로 

들어보겠습니다. 순서는 무작위..

뭐 청담동의 대부분 음식점이 포함될지도 모릅니다만, 일단 가본곳만


1. 강남쪽 소고기집 새벽집 박대감

여기를 가본지도 어언 2년이 넘어가는 동안 고기가격이 거의 2배로 올랐습니다.

등심 1인분에 42000원대였던 작년 초에 비해 최근 신문에서 보셨겠지만,

5만원을 돌파했더군요.

새벽집의 경우에는 고기도 괜찮고 김치찌개도 괜찮은 편이라서 1인분에 2-3만원

대까지는 특별한때 먹어줄만 하겠다 싶지만, 박대감의 경우에는 고기 써는 방법

이나 서비스가 맘에 들지 않아서 안간지도 벌써 3년이 넘었군요.

갈비탕에 신선한 고기를 넣어주어서 2001년에는 갈비탕만 먹으러 가끔 갔었는데

요즘은 이것도 가격이 많이 올랐지 싶습니다.


2. 영동곱창

과거 유명했던 S 안마 건너편에 있는 곱창집. 1접시에 4만원입니다.

교대곱창이 2001년 가격인 14000원을 유지하는 동안 여기는 계속 오른 듯

합니다. 양은 물론 교대곱창에 비해 쬐금 더 많습니다.

그나마 맛은 좀 있는 편입니다만, 그 가격에 내상을 입을 수도 있겠지요.

1접시가 남자 1.5인분 정도 라고 생각됩니다.


3. Gorilla in the Kitchen

신사동 도산공원 입구에 있는 집으로 배용준이 운영한다고 하여 유명합니다.

겉에서 보기에는 좋습니다만, 막상 안에 들어가서 그 분위기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2층은 흡음재가 없어서 소리가 울리고, 앉아있으면 어딘가

불편한 인테리어와 가구입니다.

음식은 뭐 개별 칼로리를 명시해주고 어떤 용도에 먹으면 좋다고 써주긴 하는데

맛은 있지만 이상하게 좀 아깝다는 느낌이 들지요.

겉에서 보는 음식점 분위기와 안에 들어가서의 분위기가 너무 차이가 나서

그런 듯 합니다.

이 점에 있어서는 이집의 건너편에 있는 느리게 걷기라는 곳도 비슷합니다.

밖에서 지나가면서 보기에는 아주 멋있는데 안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별로입니다. 음료류의 가격도 좀 높은 편이지요.

여기는 여름에 밖에 있는 테이블에서 마시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

입니다.



이 글을 쓰게된 모티브는 최근에 도곡동 대림아크로텔의 어느 회사를 

방문했다가 그 뒤의 상가에 있는 어느 한식당에서 17000원 + 텐텐의

양곰탕을 먹고나서 참으로 아까운 생각이 들었던 기억때문입니다 핫핫.


양곰탕은 학동사거리와 청담사거리 사이의 큰길에 있는 소란 이라는 곳이 

점심에 7000원으로 아주 얼큰하고 맛있는 양곰탕을 줍니다.

물론 좀더 콤콤한 냄새에 강한 분들은 교대 법원 건너편 뒤쪽의 강남집

같은 곳에서 5000원에 내장탕을 드셔도 되겠지요.(요즘도 있으려나?) 

가격은 좀 있지만 그 값을 하는 메뉴들입니다.



4. 아멜리에 Amelie 

아멜리~ 라고 읽어야 맞던가요? 하튼간 여기는 커피와 케이크체인 중에서는

제일 가격대 성능비가 안나오는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여시는 파스쿠치를 운영하는 삼립계열 회사에서 하는 곳입니다.

베스킨라빈스라던가 던킨같은 형제회사들이 있지요.

Amelie 본점은 압구정 로데오 거리의 ㄱ 자로 꺾어지는 곳에 있습니다.

여기도 밖에서 보면 괜찮은데 앉아있으면 왠지 불편한 곳이지요.

케이크종류도 모양이 예쁜 것도 많긴 한데.. 맛이라던가 가격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물론 케이크 가격이라고 해봤자 2500 ~ 5000원에 

한조각이니 큰 차이는 안나지만, 그래도 가격이 평준화 되어있는 편이라

크게 차이가 느껴지는 듯 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은 Twosome place 케이크와 커피.

케이크와 커피의 맛과 가격대가 균형을 이룬 곳이고, 강남역 지점은 너무

바글바글 하지만, 압구정지점은 꽤 여유롭게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케이크만 따지자면 Lucy' pie 도 괜찮지만 여기는 좀 프리미엄급이라 

가격 대가 조각하나당 천원정도씩 높은 편이지요. 

커피를 중시하느냐 서브메뉴를 중시하느냐에 따라서 기호가 많이 달라지는지라

뭐가 베스트다 라고 말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

압구정 Twosome place 의 건너편쪽 스타벅스 근처에는 Andrew's pie가

있습니다. 맛있는 Egg Tart를 만드는 곳인데 다른 Tart 종류도 있지만

역시 원조 Egg Tart가 제일 맛있습니다. (케이크 전문점의 조각 케이크 가격에

비하면 싼편이기도 하고)


이야기하다보니 또 맛있는 집으로 넘어와 버렸군요.

맛없는 집은 금방 잊어버려서 그런것 같습니다.

맛있는 것만 기억하기에도 짧은 인생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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