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mania (미치니) 날 짜 (Date): 1995년03월30일(목) 14시25분21초 KST 제 목(Title): 인천.....2. 김이영님의 월미랜드 보충... 먼저 '송도'라는 글에서 월미도보다 송도를 권한다고 했는데..... 월미도의 좋은점을 김이영님이 추천하셔서 거기에 대한 보충을 씁니다..... 제가 인천을 쓰고자하는 인천의 장점은..... 1. 서울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하다.... 2. 서울에서 손쉽게 다른 도시에 간 신선한 기분을 준다.... 3. (똥물이지만) 바다가 있다.... 4. (잘 골라가면) 물가가 싸다.... 때문입니다.... 각설하고... 월미도는 88년까지는 지금의 문화의 거리(?)가 없었고... 그저 해안도로에 횟집이 있는 그런 곳이었다... 하지만 지금 (고딩어들이나....양아치들이 설치는 : 그래서 미치닌 잘 안감...)보다 예전엔 한적하고.... 저녁에 노을을 보며 커피한잔을 마시고.... 연인끼리 월미산의 옆구리를 끼고돌아 걸어갈 수 있는.. 산책코스가 좋은 그런 곳이었다...... 그런데....멍청한 시 당국자들이 문화의 거리를 조성한답시고... 찻길을 막고...뒤로 찻길을 다시 뚫고 하는 와중에.... 토요일, 일요일마다 술먹고 정신없는 고딩어들이 설쳐서 경찰이 상주하게 되었다..... 암튼 그건 나쁜점만 본거고.... 밖에서 아무리 시끄럽게 떠들어도... 이층 커피숍에서 낙조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한잔은 충분히 그들의 무례를 용서할 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여자들의 경우 월미도 양쪽 끝에 있는 놀이 기구로 (월미랜드) 간단히 즐길 수 도 있다.. 또 월미도에서 배를 타고 10분만가면 덕적도로 갈 수 있는데.... 요즘 그 근처 섬끼리 간척 사업으로 연결되어... 꽤 한적한 시골의 섬풍경을 간직한 곳에 손쉽게 (그 안에서 버스가 다니고.....승용차도 운반됨) 즐길 수 있다..... 그래서 만약 내가 월미도에서 논다면..... 간단히 점심을 준비해 덕적도에 가서 버스를 타고 한적한 해변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산책한 후 저녁되기전에 월미도에 도착.... 떨어지는 해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하고.... 불야성을 이루는 월미랜드에서 놀다...집으로 ..... 참고로 월미도 내의 레스토랑은 이유없이 비쌈.... (식사는 딴데서 하는게 좋을듯) 교통편은 자가용을 가져오면 인천 끝가지 고속도로로 온후 월미도 표지판을 보며 직행하면 약 10분......주차장은 사방에 있는데 (유료) 불법주차하면 딱지 잘땜.... 그밖에 고속버스로 오면 바로 앞에있는 정류장에 월미도 가는 법을 안내해 붙여논 토큰 판매점이 있음.... 그리고 전철은 동인천 또는 인천역에서 하차하고.... 버스로 한번에.....(월미도라고 쓴건 다 감) 지루한 주말 연인, 가족과 함께 아침에 섬으로 여행.... 봄 내음을 느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