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Eliot (콜미 엘) 날 짜 (Date): 1995년03월27일(월) 13시33분10초 KST 제 목(Title): 홍익대앞 빌딩신축 다음은 한겨레신문 국민기자석에서 옮긴 글입니다. 나는 홍익대학교 학생이다. 홍대 앞 하면 '오렌지거리'로 이름이 나있다. 그곳에 가면 소비와 향락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리고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홍익대라는 진리를 탐구하고 실천하는 배움터에는 국민학생부터 대학생까지 1만명 이상의 학생이 생활하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 안에 "홍익나라 오렌지 비상"이라는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고 노력한 지가 얼마 안된 일이다. 그런데 또다시 학교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정문 바로 앞에 대형건물이 재건축된다고 한다. 진로 그룹의 홍대 앞 상권 확장을 마포구청이 행정적으로 허가해준 것이라는 대자보가 학내 여기저기에 붙어 있다. 교육시장 개방을 코앞에 둔 이 나라 정부가 가진 교육정책의 허상이 신촌 일대의 여러 대학교 주변에서 그리고 홍익대 앞에서 또한번 드러난 것이다. 대기업과 정부정책에 "교육은 백년대계"라는 철학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기 바란다. 전 혜윤/하이텔 Tidings 음 나도 홍익 졸업생인데 정문 바로 앞이면 서점 있는 그 건물 자리를 말하는 건가? 진로 그룹이 진다니 진짜 고층 건물일 것 같은데 학교 앞에 고층 건물은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하다. 으 아무리 홍대 앞이 물 좋다고 이럴 수가. 그냥 분위기 좋은 카페들 만 있을 때가 좋았는디. 그러나 저러나 홍대는 킷즈에 보드하나 안생기나. 학교에 Lan은 깔려 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