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Cbill (__강_피) 날 짜 (Date): 2001년 12월 13일 목요일 오전 10시 23분 37초 제 목(Title): Re: 연말에 갈만한 식당 지난주에, 스포츠신문에 실린 아래와 같은 기사를 읽고선 "샬레 스위스"는 가봤기에, "알프스 샬레"를 가 봤습니다. 갤러리아백화점앞 사거리에서 강남구청 방향 직진후 첫번째골목에서 우회전, 다시 첫번째 정말작은 골목에서 우회전하면 왼쪽에 있음 (주차 가능, 주차비 1,000원) 생긴지 1달 되었다는데... 고급스럽진 않지만 분위기는 좋더군요. 굉장히 친절하고요. 퐁듀는 먹어봤기에 저는 '라클레트'라는 것을 먹었는데... 신문에 난 가격은 점심 특선이고, 실제는 1인분에 15,000원... 맛있는 와인을 집사람과 1잔씩 했더니... 총 40,000원 정도 나오더군요. 감자와 치즈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재료들)만으로 배를 때우기엔 약간 허전하긴 하지만, 저는 추천하고 싶네요. ---------------------------------------------------------------------------------- 스위스 정통요리 ‘퐁듀’ “치즈를 뜨겁게 녹여 끓인 다음 빵 한 조각을 적시면 맛있는 퐁듀요리!” 가전제품 광고에서 심은하가 친절히 요리법을 설명,단번에 뇌리에 각인된 퐁듀. 프랑스어 ‘fondre’(녹이거나 섞는다는 뜻)에서 유래된 퐁듀(fondue)는 긴 꼬챙이에 빵이나 고기를 끼워 녹인 치즈나 소스에 찍어 먹는 요리다. 김치만큼 다양하다는 퐁듀 종류 중 대표적인 것이 치즈 퐁듀,퐁듀 부르기뇽,초콜릿 퐁듀. 치즈 퐁듀는 에멘탈이나 그뤼에르 치즈에 백포도주를 넣고 녹인 후 빵을 찍어 먹는 가장 전통적인 형태의 퐁듀다. 온통 산밖에 없는 스위스의 사냥꾼들이 한겨울 마른 빵과 치즈를 갖고 다니다 마른 빵을 꼬챙이에 끼운 채 치즈에 적셔 먹었던 것에서 비롯돼 대표적인 겨울나기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퐁듀 부르기뇽은 치즈 대신 뜨겁게 달군 기름에 주사위 모양으로 썬 소고기를 넣어 익힌 후 소스를 찍어 먹는 것이고 초콜릿 퐁듀는 녹인 초콜릿이나 크림에 과일이나 빵조각을 넣고 찍어먹는 요리. 이외에도 퐁듀 바키스,발레산 퐁듀,페이산 퐁듀 등 종류가 다양하다. 유럽풍 패밀리 레스토랑 마르쉐는 퐁듀 및 각종 치즈요리를 소개하는 ‘스위스로 떠나는 맛기행’을 10∼31일 마르쉐 전매장에서 실시한다. 스위스 정통 치즈 퐁듀,뢰스티 앤 치즈,스위스 샐러드 3∼4종과 퀴시 2종 등을 맛볼 수 있다. 치즈 퐁듀 2인분이 2만3,900원. 스위스그랜드호텔 카페스위스에서도 이달 말까지 5종류의 퐁듀를 맛볼 수 있는 ‘퐁듀 페스티벌’을 펼친다. 가격은 2만∼3만5,000원.(02-2287-8270) ■어디서 맛볼 수 있나 ▲알프스 샬레=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이 곳에서는 스위스에서 직접 냉장수입한 신선한 치즈 퐁듀와 '라클레트' 치즈요리를 맛볼 수 있다. 라클레트는 겨울철 스위스 목동들이 장작불에 치즈를 녹인 후 녹은 치즈를 긁어 먹던 데서 유래됐다. 그릴에 구운 치즈를 삶은 감자,오이피클과 함께 먹으면 치즈와 감자의 맛과 향이 어우러져 먹고 난 후에도 감칠 맛이 난다. 라클레트 감자(6,000원),치즈 퐁듀 200g(2만5,000원).(02-516-3146) ▲샬레 스위스=17년 동안 이태원에서 스위스의 미각을 전하고 있는 이곳은 알프스 산장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스위스 노샤렐 지방의 전통적인 치즈 퐁듀와 얇게 저민 쇠고기 안심과 돼지고기 안심,새우,포도주 등을 주재료로 만든 퐁듀 바키스,주사위 모양으로 썬 쇠고기 안심을 끓는 기름에 익혀 먹는 퐁듀 부르기뇽 등을 맛볼 수 있다. 퐁듀(1인 기준) 2만2,000∼2만4,000원.(02-797-9664) ▲메종 드 필=넝쿨로 꾸며진 입구부터 사람들의 눈길을 붙드는 곳. 미트 퐁듀,치즈 퐁듀 등 퐁듀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식을 제공하고 있는데 특히 사장이 직접 개발한 미트 퐁듀는 쇠고기 완자를 치즈에 찍어 먹는 것으로 치즈향이 강하지 않아 우리 입맛에 딱 맞는다. 초콜릿 퐁듀 5,000원,치즈 퐁듀 8,000원,미트 퐁듀 1만2,000원.(02-313-0218) /박유미 yumi@sports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