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halee (아기도깨비) 날 짜 (Date): 2001년 6월 17일 일요일 오후 03시 19분 52초 제 목(Title): Re: [질문] 케밥 From :http://www.citystory.co.kr/eat/eat_11_tu.asp 그런 중에도 '터키'하면 뭐니뭐니해도 빼 놓을 수 없는 음식은 바로 '케밥'이다. 우리 나라에도 꽤 널리 알려져 있는 케밥은 '구이'라는 뜻으로 이 역시 요구르트처럼 물이 풍부하지 않은 유목생활에서 비롯된 또 하나의 음식. 길다란 쇠꼬챙이에 얇게 썬 양고기나 쇠고기, 닭고기를 긴 꼬치에 꿰어서 숯불에 돌리면서 굽는 요리로 익은 부분을 길다란 칼로 잘라낸 후 토마토, 양배추 등 여러 가지 채썬 야채와 함께 밀가루 반죽인 '페데'에 싸 먹는 요리이다 터키에선 케밥 종류만도 3백 가지가 넘는다는데, 그 중 숯불 회전구이인 됴네르 케밥, 진흙 통구이인 쿠유 케밥, 꼬치 구이인 시시 케밥, 양갈비 구이인 피르졸라 등이 인기 있다. ======= 호주에서 케밥을 한번 먹어봤습니다. 그 이후를 못 봤죠. 이후 KFC에서 트위스터를 보면서 생각했던 게 "저거 케밥 아닌가..." 하는 거였습니다. 제 기억에는 유사한 모양새였습니다. 뭐 KFC는 튀긴 닭이긴 했지만. 크큭. 뭐 대강 비슷하다고 생각해도 되는지는.. 정말 케밥 전문가께서 판단해 주셨으면 하구요. :) 이후 고속터미날 지하에.. 멜리인가요? 케밥하는 집이? 하여튼 거기에서 먹어본 건.. 참 맛없더군요. -_- 트위스터를 케밥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제 입장에서는. 마르쉐의 치킨 케밥은 - 마르쉐에서 치킨 케밥을 최고의 메뉴로 치는 사람도 상당히 많지만 - 잘 만든 길거리 닭꼬치보다 그리 낫지 않다는 겁니다. (마르쉐 케밥을 안 먹어보신 분들이라면.... "왕 닭꼬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6x6x6cm 정도 싸이즈의 닭고기 3-4덩어리가 3mm가량의 꼬치에 꽂혀있는... 토마토 쏘스 냄새 강한...) 마르쉐는.. 정말 음식 하나하나의 맛은 참. 정말. 그렇지 않습니까? 예전에 예상치 못 하게 대전 마르쉐에서 맛있는 볶음밥을 먹어 본 거 말구는... 하여튼 마르쉐는 진정한 family restaurant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양식/중식/한식/일식을 각각 좋아하고 나머지는 싫어하는 배타적인 식성을 가진 가족들이나 연인들의 "합계 만족도"만 높일 수 있는... @ 갑자기 7년전에 5000원짜리 (그때는 비싼 거였습니다.) 스트로베리 관련 -_- 칵테일을 마시면서. 50원짜리 쭈쭈바의 느낌을 받은 기억이 나는군요. 왜 이렇게 비싼 음식들에서 싼 음식들이 떠오르는 거쥐.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