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jsyoo ( 돈데크만) 날 짜 (Date): 2000년 8월 30일 수요일 오전 11시 32분 15초 제 목(Title): [청담동]PAGANI 갔다 오신분 없나요? 소감이랑 위치 좀 부탁. ^^; [서울]고급카페로 변신한 `PAGANI` 게재일 : 2000/08/29 작은 문으로 들어서면 추억의 여운을 주는 돌 조각 층계들이 손님을 맞는다. 층계 옆으로 놓여 있는 앙증맞은 화분들도 따스한 느낌을 준다. 도심 한복판에서 집의 편안함을 즐길 수 있는 카페 ‘파가니’가 이번 봄 청담동에 탄생했다. ‘큰 손’장영자 씨 소유였던 이 집은 80년대 후 여러 주인을 거쳐왔다. 이번 새 주인은 재미 사업가로 미국에서의 레스토랑 경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어 연예인과 친분이 남다르다. 카페 ‘파가니’를 찾아오는 소소한 즐거움은 바로 이것. 많은 연예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중 최고 미남 배우 정우성과 매력적인 여배우 고소영은 단골 손님이다. 1·2층 합쳐 1백여 평의 카페 내부는 집을 개조한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안락하고 편안하다. 1층의 한쪽 벽면에는 다양한 차 종류의 통이 진열되어 있어 아늑하고 차분한 카페 이미지에 재미를 준다. 정원 테라스에는 단정한 하얀 파라솔들이 마련되어 있어 녹색의 생기를 느끼며 차를 마실 수 있다. 나뭇잎 사이로 내려쪼이는 옅은 빛들이 테이블 위에서 가지가지 모양의 그림자를 만드는 것을 보며 에스프레소의 향내를 맡을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함 그 자체! 이 집의 자랑은 다름 아닌 많은 종류의 품질 좋은 차와 이탈리아풍 고급 에스프레소. 모든 에스프레소를 ‘Espresso’ 전용 기계로 뽑는다. 그런 만큼 커피 마니아들이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맛을 제공한다. 프랑스에서 직수입한 차는 녹차와 홍차로 20여 개 종류의 과일과 꽃잎, 잎사귀들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파가니’에서는 전문적인 커피와 차를 제공하는 것 이외에도 와인과 맥주 등도 함께 어울리며, 볶음밥과 같은 간단한 식사도 할 수 있다. 친절한 지배인의 미소도 이 집을 다시 오게 하는 요소 중의 하나이다. 개점시간과 폐점시간은 각각 오전 12시∼오후 12시. (특약=트래블앤컬쳐 진행:이유진, 사진:이지아, 문의:파가니(542-57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