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Convex (4ever 0~) 날 짜 (Date): 1995년01월21일(토) 11시11분32초 KST 제 목(Title): 고급한식집 한미리 중앙일보(JOONGANG) 중앙일보사 기사분류: 기사일자: 95/01/21 제 목: <맛있고 멋있고> 고급한식집 한미리 PAGE: 1/ 3 ------------------------------------------------------------------------------- 대치동 ″한미리″ 부페니,양식이니 해도 젊잖은 손님이나 외국 바이어를 접대할 때는 편안히 앉아 먹을 수 있는 고급 한식집이 최고다.대치동 "한미리"는 내가 지금껏 다녀본 고급한식집중 여러모로 높은 점 수를 주고 싶은 집이다. 음식을 양식 코스처럼 하나씩 가져다 주는 것은 다른 집들과 마찬가지지만 3백여평의 넓고 쾌적한 실내,잘 훈련된 종업원 등 규모가 상당히 크면서도 음식 접시 하나하나에 정성이 깃들여 있 기 때문이다.대형음식점의 세련된 영업술과 전문음식점의 손맛이 결합했다고나 할까. 특히 구절판,숙회,청포묵,너비아니 등은 요리를 조금 아는 사 람이라면 금방 알아볼 수 있는 "진짜"들이다.이런 음식들이 모 두 제대로 만들어진 백자와 방짜 놋그릇에 담겨 나오는 점도 마 음에 든다.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반듯한 전통음식을 즐기고 싶거나 남에게 대접해야할 때 제격인 장소로 권하고 싶다. <추천인:이영림,영림한방병원 원장> 가 보았습니다 일품요리가 아닌 코스정식을 전문으로 한다.음식맛 은 전통을 바탕으로 하되 소스에 레몬즙을 넣는등 외국인의 입맛 에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현대화되어 있다.그러나 이러한 변형들 이 우리 요리의 기본원칙을 크게 깨지 않을 만큼 세련되고 재치 있게 이루어져 있다. 가벼운 점심식사용으로 1만5천원짜리부터 2만원,2만5천원,3 만8천원,4만8천원까지 5가지가 있다.주문이 가장 많다는 2만 5천원짜리에는 해파리냉채,모듬야채,청포묵,해물투가리,고기산적, 소고기 찹쌀구이,전유화,갈비찜 등 모두 16가지가 상에 올라 격식 있는 모임에도 손색이 없다. 메모 지하철 삼성역에서 대치동 은마아파트쪽으로 가는 언덕길 왼쪽에 자리잡고 있다.20명에서 많게는 60명이 들어갈 수 있 는 연회석이 있고 2∼10명의 소모임도 미리 예약만 하면 별도 방을 마련해 준다.일요일에도 영업하며 주차장은 아주 넓은 편. (556)4834∼5. <이덕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