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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zima (실버...)
날 짜 (Date): 1995년01월10일(화) 01시09분02초 KST
제 목(Title): [도산대로상...] 스타일(Style)...


밖이 훵하니 내다보이는 카페인데...
가보신 분들이 꽤 많을 줄로 생각되네요...


신사동 안세병원 혹은 중국성과 성수대교길 중간 쯤에...
소망교회 쪽(I mean .. 북쪽) ... 도산대로상에 위치해 있음.
길 건너편 쪽엔... 불란서 음식점(? 옛날엔 학상들은 얼씬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쌌던 곳이었는데... 대중화되는 쪽으로 기울었었음...) '보뜨르'가 있었음.


얼핏 지나치면서 찾으면... 그냥 '파라오' 혹은 '두손 갤러리' 같은...
의상전문점  또는 화랑 같은 건물이려니 하고 ... 무심코 스칠 수 있음...


막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아주 친절하게... 지배인 인지... 혹은 종업원 인지 우리를 반겨준다..
Yet,...
여기서 고무되면... 스타일에선... 실망만 남는다...


본인 경험 하나 소개...
처음엔... 자리를 잡고 나서...
지나가는 웨이트리스 혹 웨이터에게...  "주문 받으세요.."
이걸로는 역부족..  몇 분 쯤 뒤에 다시... "주문 좀 받아주시겠어요?.."
그래도... 무시 당한다 .. 결국은  ...
 "제발 주문이라는 것 좀 받아 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그닥 값싸지 않은... 커피 한잔 마시고... (regular coffee가 저녁 때 되든가 몰라?)



추가 주문을 꿈꿀 시에는...
위의 동작들을 재 반복 하면 된다...



그리고... 또 하나...
창가에 앉아(눈이라도 올라치면, 특히...) 밖을 좀 더 가까이서 느끼고 싶더라도...
왠 놈의 아해들이 창가는 다 차지 하고 있는 덕에...
좀처럼 자리가 오지 않는다...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으니깐...


시네하우스에서 표사고 시간 남으면...
근처, 삼원가든이나... 완산정등에서 냉면 하나 때우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또는 KFC에서... 옆 자리의 귀여운 꼬마들과 농담 따먹으면서...
스파이시한 치킨을 뜯던가 ...
(하긴... 이제 갓 시작한 새로운 그리고 다소 어색한 커플들한테... 
 손에 소스 묻쳐가면서 이 짓 하라고 하면...  소개팅  막 끝나고 ...
 중국집가서 짜장 맛나게 먹으라고 하는것과 같겠지만...)

하지만... 스타일에서  주문시키다가...
세월 다 가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게 다 그렇듯이... 장점도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뚫린  분위기의 테이블 배치인데다가...
보도 블럭 상에 차를 주차할 수 있어(카페 바로 앞에...) 다른 곳보단
주차 걱정이 없긴 하다...
단지... 글랜저 주차하고... 롱코트에 거들먹 거리고 들어 오는 
텅빈 아해들 보는 것 참아 줄 아량만 소지하고 있다면...



분위기 자체는 비난 받을만 하지 는 않다고 보니까...



-- zima


ps. 방학  하나 건너 뛰는 와중에... 왠 놈의 까페, 레스토랑 들이
    그렇게 많이 사라져가는 지...
    이미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거나... 성격이 바뀐  거짓 정보를 누설하는
    그런 우는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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