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zima (실버...) 날 짜 (Date): 1995년01월09일(월) 05시43분12초 KST 제 목(Title): [한강고수부지] 탈선 조장(?)... 전통(D.H을 지칭)의 대역사(?)로 이루어진 한강의 잘 다듬어진 고수부지... 개인적으로 박통 때부터 제3한강교(한남대교라 부르던가 요즘은?)를 건너서 통학하던 70년대까지� 바라보이던 한강의 백사장 모습은... 들쑥날쑥... 그나마... 계절에 따라 천차 만별이었다... 너무 거창하게(?) � 서두를 시작한 감은 있지만... 요지는 한강고수부지이다... 이런 곳이 막연히 있다고 꽤 오래 전 서부터 들어 왔었고... 간간히 매스컴을 통해... 아베크 족들과... 불량배들의 공생의 현장 정도로 알아 왔으니깐... *** 주차장의 4면 중... 강북을 바라보는 강쪽부터 시작하여... 동쪽 먼저... 마지막으로 서쪽에 다닥다닥... 채 1미터도 아니 되는 공간으로 좌우로 밀착하여 주차가 이루어진다.. (위에서 말한 순서에는 절대 변동이 없다... 경치 우선... 한적순위 우선 탓이려니...) 이들은 그래도... 그럭저럭... 마이카 족들이다. 다소 영세한 (?) 짝들은... 이들보다도 더 강쪽으로 내려와서... 비스듬한 경사로에... 20미터 간격 정도로 spot을 형성하고 있다... 차 간 간격 1미터... 사람간격 20미터.. (위를 위반하는 멀대들은... 영양가 없이... 구경 또는 마실 나온... 빈한한(?) 이들 뿐이다... 분위기 파악 못하시는 분들. ) 버젓이 중앙에 매점이 있고... 그냥 바지씨들 퇴근 후 나와서... 닭꼬치에 술 여기저기 마시는 곳도 고수 부지라 일컬으므로.. 유사 지역에 주의 할 것... 대표적으로 강북... 이촌동 '신동아'에서 강북강변도로쪽으로 하나... (이곳은 강북파들이...) 강남엔... 압구정동 미성 아파트와 신사중학교(현대 고등학교든가?) 사이 팻말을 따라 쭉 들어가면 나온다... 서초구 쪽... 한강 아파트 골목길로 들어가서 동쪽으로 한 5분 쯤 달려가도 결국 연결이 되긴 한다.. 미성아파트 쪽의 입구가 찾기는 쉬운데... 끝끝내 고수부지에 도달하지 못하고... 투덜투덜 대던... 멍청한 후배들을 많이 보았으니... 그닥 쉽지만은 않은가보다... 굳이 사족을 달자면... 미련하게 ... 남의 차 안을 함부로 들여다 보지 말것... 빈차 같이 보여도(머리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단순한 이유만으로...) 다 주권 있는 아재. 치마씨께서 버젓이 사색을 즐기고 있는 고로.. 아. 참... 아주 맘에 드는(?) 것이 하나 더 있다... 하절기엔 밤 11시에 서울시 교육감님의 청소년 귀가 권고 방송 처럼... 싸이렌을 아주 크게 울려 준다... 시계 없는... 연인들을 위한 서울시의 '끝내기 봉사'의 일환인 듯 싶다... 건전한(?) ... 한강고수부지... 세상에 이런 곳도 있구나 하고... 견학 할만 하당~~?? -- zima ps. 겨울엔 춥대요... 가지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