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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starry (Vincent)
날 짜 (Date): 1999년 1월 17일 일요일 오후 04시 44분 38초
제 목(Title): [대학ㄷ로 반저] 서비스 맘에 안들어



대학로 반저에 지난 주엔가 갔습니다.
우연히 들어갔는데, 직장인들이 많더군요.

두명 씩 온 경우도 있고, 한 10명씩 온 경우도 있는데..

우리가 자리를 잡아 막 앉았는데, 음악소리가 너무 크길래
좀 줄여달라고 했더니, 손님이 많아서 그렇다고 종업원이 그러더군요.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음악을 크게 틀어놓으면 사람들이 대화가 끊겨서 자리를 뜨는 
분위기로 유도되더군요.

저는 2명이 간 경우인데, 밥에 전골에 청하를 먹고 있는데 거의 먹을 즈음
되니깐 *대빵* 눈치를 주더군요.

주인장인지는 모르겠지만, 험상궂게 생긴 남자가 카운터에서 계속 이쪽을 
째려보더군요.
저는 비싼데 들어왔으니, 그리고 바깥은 추우니깐 조금 앉아서 이야기를 더 하다가 
나가려고 했는데, 이건 영...

갑자기 종업원이 와서 다 드셨으면 치워드리겠습니다. 하면서 막 치우더군요.

탁자가 다 치워졌으니 어떡합니까. 그냥 나오는 수 밖에..

저같으면 아무리 맛있어도 절대 안갑니다.

사실 그 사과주 신기하다 뿐이지 맛이 뭐 별거겠습니까.
차라리 대학로의 다른 골목 허름한 집에 가도 나가라고 눈치 안받고 훨씬 맛있는 
거 먹을 수 있습니다.

제가 가본 경험과 느낌은 이렇습니다.

맛은 좋더군요.
학생들이 가기에는 조금 비싼 가격이니깐 사실 그정도 맛은 내야죠.

쩝. 그 때 생각만 하면 기분나빠서. 음악도 영 안어울리는 것만 틀고.

그 카운터 아저씨 생각하면 술맛도 달아나고.


알아서 판단하십시오.

제가 간 날만 그랬을 수도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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