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blueyes (悲目&虛笑) 날 짜 (Date): 1998년 6월 9일 화요일 오후 01시 10분 25초 제 목(Title): [대답] 스파게티아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곳이었습니다. 테이블이 따닥따닥 붙어있고 저녁시간에 가면 오래 기다려야 하는 등의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있긴 하지만, 푸짐한 양과 맛, 그리고 넉넉한 소스 등이 너무 마음에 들어 자주는 아니더라도 명동에 한두번 갈때마다 한번씩은 들르곤 하지요. 물론 일부러 먹으러 가기도 하구요. 머 이건 분위기나 그런 제반 사항보다는 맛과 양을 중시하는 취향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하지만 지난 주에 들렀을 때에는 참으로 실망했습니다. 1. 그동안 장사가 너무 잘 됐는지 서빙이 후져졌더군요. 다 먹지도 않았는데 (원래 바닥까지 다 훑어먹음)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가져가는 것 하며, 몇번을 불러야 오는 것 하며.. 예전보다 손님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빙이 그 정도라면 예전과 같이 손님이 바글바글 할때의 서빙은 불문가지였습니다. 2. 소스가 많이 줄었습니다. 맛이야 예전과 다른 점을 찾진 못했지만 예전에는 스파게티를 다 먹고 마늘빵 두세세트(한 세트 두조각)를 시켜 남은 소스를 찍어먹곤 했는데, 요새는 스파게티 면조차 빡빡하게 먹어야 할 정도입니다. 3. 스파게티 면이 너무 쪼들쪼들 했습니다. 전에는 먹기 딱 좋은 정도로 부드럽다고 느꼈는데 마지막에 갔을 때에는 별로 배부르게 먹지도 않았는데 계속 소화가 안되더군요. 물론 마지막 한번의 인상이 안좋았던 것이고 그날만 그랬을지 모르겠습니다. 선거가 있던 연휴에 갔었으니 주방 사람들이 한두명 부족했을지도.. 한두번 더 가보고 평가를 해야 정확하겠지만 가장 최근의 느낌은 위와 같고 맛이나 양으로는 가격대 성능비를 믿어보셔도 되기 때문에 처음 가신다면 그다지 실망은 없으리라 봅니다. 다만 주문하실때 소스 만큼은 충분히 달라고 말씀하세요. 그 맛있는 마늘빵을 즐기시려면 말이죠. Don't look at me, I'm rotting away. Don't tell me, your talk makes me weep. Don't touch me, I don't wanna be hurt. Don't lean me on, I'm falling. - uoy etah I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