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kjk ( SHe-ism) 날 짜 (Date): 1998년 4월 20일 월요일 오후 12시 20분 49초 제 목(Title): 애버랜드 다녀와서. 앞에 [Re] 달아 주신 mtbgo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출발 전 미처 보지 못했지만, 글을 읽고 회상할 수 있었기에 감사드립니다.) 수원역 앞에서 관광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건너편 노선버스 600번을 이용하여, 1500원의 차비 절감효과를 보며 10시 반경 도착하였습니다. 많은 추천이 있었던 '독수리요새'는 보기에는 새로웠지만, 특별한 재미는 없었구, 오히려 다른 곳에도 있는 '제트열차' 인가? 360회전하는 그게 더 재미있더군요. (전날 먹은 딱 한잔때문인지, 두 개의 놀이기구가 머리통을 흔드는 바람에 두통으로 한 1~20분 고생.) 머리 좀 쉴겸 '지구마을'이란 걸 그 다음에 봤습니다. 아무도 추천하지 않았던 것이죠. 표정 똑 같은 인형 수백개 쌓아두고, 어설픈 각국 풍경 묘사를 둘러 보는 거였는데, 무지 재미없고, 무성의하게 보이더군요.(두고두고 핀잔을 들었죠. 초반에 너무 여유를 부렸다고.) 다음으로 여자친구의 개인적 취향에 의거, '다람쥐 놀이'를 탔습니다. 4인 정원의 통속에 들어가서, 자전과 공전을 하는 작은 놀이기구인데, 생각밖으로 재미있더군요. 이후, 점심시간 전에 하나만 더 타자하고, 다소 계획없이 덤비다가 '후룸라이드'줄 보고 포기하고, 기냥 싸가지고 간 김밥 두 주을 해치우고, 모자라서, 3500원인가?하는 떡볶이 한 그릇 먹고, 오후 타임 강행. 끝자리 타기 줄과 가운데 먼저 타기 줄이 따로 있는 바이킹의 줄에 또 질려서 mtbgo님이 worst로 지목하신 'shark'를 탔죠. 말씀대로 자유낙하가 없어서 그 짜릿함은 없었지만, 탈만했어요. 거꾸로 보이는 세상이 볼 만 하던데요, 위에서 본 그 동네 경치가 쓸만했습니다. 이름이 생각 안 나는데, 조그만 통을 이따만큼 큰 원으로 돌리는 거 있죠. 사람 거의 안 탈 거 같은거. 속도도 열라 느리고, 장점이라고는 멀리 보이는 거 하나. 그 걸 탔습니다. 한 10분 도는 건데, 타고서 한 1분 눈치보다가, 키쓰 한 판하고, 입술주위 립스틱 지우고, 여자친구 다시 립스틱 칠하고 하니까 시간이 딱 맞더군요.(롯데월드 기구와 더불어 젤 좋지 않나 싶은데, 가기 전에. 야~ 저거 한 번 더 타구 가자 했다가 퇴자 맞았슴다.) 그 다음에 '리프트2'를 타고, 동물원 위를 지나, '사파리 월드'로 향했습니다. 줄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한 5~600m는 충분히 됐을 걸로 생각되는데, 하여간 여기서 한 건 했죠. 줄서 기다리는데, 조련사가 호랭이를 데리고 다니더라구요. 머리만 만지지 않으면 물지 않는다,는 말에, 영물 호랑이의 배를 한 번 두번 쓰다듬었습니다. 저의 왼손으로.. 버스 투어는 좋았는데, 여자친구가 동물원에 동물 갇아 놓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덩달아. "그치~ 불쌍하지~" 로 짝짝꿍 맞추긴 했지만, 재미있더군요..유럽산 불곰. 대단 하던데요? 이후, 'petting zoo'에서 양과 사진 한 판 땡기고, '우주 관람차' 에서 움직이는 영화를 봤습니다. 좀 괜찮더군요..그것 보다 위에ㄴ 있는 '우주탐험'은 어제의 WORST였습니다. 오후 중반이후에는 튜립꽃받에서 사진 찍고, 꽃향기 맏으면서 놀았죠. 분수도 여러가지로 이쁘게 꾸며놓고 좋았습니다. 장미정원도 장미축제 할 즈음이면, 향기롭게던데요. 나올 때 시간을 보니, 7시경이었는데, 놀이기구마다 바짝반짝 불켜지고, 보기 좋던데, 그 시간에 도는 거 보면, 야간 개장인거죠? @ 전반적으로 언덕에 놀이 시설을 만들어서, ROUTING최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 올때는 갈 때보다 차가 막힙니다. 아예 늦게, 아니면, 좀 일찍 나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