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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logos (경봉이)
날 짜 (Date): 1994년08월24일(수) 13시23분59초 KDT
제 목(Title): 남해 비진도.. 



충무에서 배를 타고 30분 정도면 도착하는 섬이다.. 

"Y"형태로 생긴 섬에 사람들이 사는 곳은 3군데 정도 되는것 같았다.. 

한군데는 확인을 해보지 않았으니 장담은 못하지만서두.. 헤헤

얼마전 비치발리볼 대회를 열었던 백사장을 가진 곳만 피서객들로 많이 붐비고 다른 
소은 그런대로 한산하고 조용한 분위기 였던것 같다.. 

물은 구런대로 깨끗한 편이구.. 다른 것보다도 밤을 새면서 보았던 것들이 더 
인상에 남는다.. 

태양이 지고 황혼이 내려 앉을 무렵 백사장 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큰 섬 두개가 
바다에 떠 있는것이 보이고 멀리 섬인지 육지인지 알 수 없는 모습이 언뜻 언뜻 
보이는데.. 수평선을 빨갛게 물들이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왔다.. 

백사장뒤 송림너머로부터 떠 오른 달은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게 바다를 고요히 
비추고 있었고.. 일렁이는 달그림자 위로 밤낚시를 즐기는 배 한척이 불을 밝히고 
지나갔다. 
한 폭의 그림처럼.......

붉게가라앉아가는 달을 보며 일출을 보러 건너편 바닷가로 가니.. 
세차게 불어대는 바람에 온몸의 찌꺼기가 다 날아가는 ㅄ윰╂潔解�.. 
윤기나는 빨간 복숭아처럼 물들은 구름을 뒤로하고 해가 떠오를때 
알 수없는 진한 감격스러움이 몰려들었다.. 


내년 여름 휴가때는 이곳으로 꼭한번 가보세요.. 시간이 괜찮다면 보름달이 
뜰때쯤으로해서요.. :)   괜찮은 곳입니다.. 



바람따라 구름따라 산찾아 물찾아 떠도는 나그네 로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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