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human (김 윤 창) 날 짜 (Date): 1994년08월18일(목) 18시31분32초 KDT 제 목(Title): 식도락의 삽교천으로의 드라이브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천안 톨게이트로 들어간 후 온양을 거쳐서 삽교천으로 가게 되면 삽교천에 다 이르러 쭉 뻗은 길과 함께 오른쪽으로는 바다를 막은 높은 둑(?)이 길게 연결되어 있고 왼쪽으로는 갈길을 잃고 고요히 잠들어 있는 서해의 바다물이 넘실 거립니다. 여기서 차를 잘깐 세우고 둑위에 올라 심호흡을 한번 크게 하고 기지게를 켭니다. 그리고는 다시 차를 몰아 조금만 가면 목적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오른쪽에 있는 재래식 시장이 있는 곳으로 가면 (왼쪽으로 가면 조금 세련되고 깨끗한 식당들이 있지만 그곳은 아님) 직접 회감을 골라서 시식을 할수 있는 곳이 있읍니다. 번듯한 횟집들과는 달리 조금은 허름한 다닥다닥 붙은 횟집들이지만 회와 함께주는 구운 장어와 시원한매운탕의 맛은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겁니다. 저에게는 어디를 가봐도 이곳의 매운탕 맛이 제일입니다. 이제 배를 채웠으면 그곳을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공원을 산책하고 그리높지 않은 전망대(3 OR 4 층임)에 올라가서 따끈한 커피한잔을 합니다. 삽교에서의 볼일(내장 채움)을 마치고 이제는 다시 오던길로 돌아가서 온양에 와서 온양 관광호텔로 갑니다. 그리고는 지하에 있는 넓은 대중탕에서 그동안의 묵은 때와 피로를 풉니다. 아흐 즐거운하루! 이제는 집에 가야지.... PS : 삽교에서 오는길에 현충사에 들러서 그곳의 고요함과 정숙함을 느끼고 아울러서 역사공부를 하면 GOO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