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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zinnia (어둠의끝 )
날 짜 (Date): 1997년09월24일(수) 00시13분28초 ROK
제 목(Title): Re: [신사동] JOY O'CLOCK



오늘은 그렇게도 여기에 가봤습니다..
차를 갖고 있는 기쁨이기도 하고.. 슬픔이기도 하고..

뜻밖에도 수업이 두 시간 휴강되는 바람에..
그리고, 내일이 생일인 친구 덕분으로..

점심 겸 저녁은 공항동에서..
그리고, 저녁은 자리를 비운 한 친구를 찾아서 압구정동 이곳까지..

장학금을 탄 친구와.. 우리의 실습의 끝의 기념..
다섯 명이 다시 모일 기회가 이젠 정말 없다고 할 수 밖에 없고..
그리고.. 생일..

충분히 오늘은 즐길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고..
결국.. 연인을 찾아 떠난(?) 한 친구만이 자리를 비운 채...

Joy O'clock 에서 갈 때는 마음이 좀 무거웠습니다.
화려한 것이 두려워서.. 프라이드를 몰고 벤츠 옆, 엘란 뒤에 
차를 세웠습니다..  허접하다고 늘 구박(?)하던 친구는 오늘은
다행히 조용히 있어주더군요.. 

실내는 너무 어둡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모두 등불로 테이블마다 불을 밝혀두었고..
한가운데의 칵테일바와 카운터 정도만이 불이 켜져있었고..
중간중간 통로에 작은 불빛이 있는 정도였습니다..
어두운 것 치고는 조금 시끄러웠고..
환기가 잘 되는 듯..했지만, 아마 내부가 넓어서 그렇게 느꼈던 모양입니다.
나중에 밖에 나와서는 옷가지에 담배 냄새가 배어있더군요.
앞, 뒤.. 테이블 모두 물고 있었으니까 그랬겠죠..

치즈케이크 맛이 좋더군요..
언제나 어느 곳에서나 맛이 좋은 것이지만요..
커피는... 암튼... 언제나 그런 곳이 그러듯이..

신승훈이 매니저와 같이 왔더군요..
옆의 벤츠가 그의 차였구요.. 차창 유리는 거의 검은 색에 가깝더군요.
그래도 되는 거였는지..

창가에 앉아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밖의 야경이 좋은 곳은 아니지만요..
탁 트인 것 만은 좋았습니다..
칸막이 같은 것도 없었고..

그래도 음.. 자주 가지는 않을 것 같네요.. 그냥.. 그랬어요..

????? 


            ### 나는 자연이 던진 투척이다. 불명확한 것 속으로,
                어쩌면 새로운 것을 향해, 어쩌면 허무를 향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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