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keun (나야) 날 짜 (Date): 1997년08월05일(화) 23시52분13초 KDT 제 목(Title): 풀향기 절대로 가지말자 압구정동에가면 풀향기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재료가 채소종류만 있지요, 그래서 맛도 상큼하고 분위기도 나름대로 좋아서 자주 가곤 했었습니다. 장사도 잘되고 있었고요.. 그런데 얼마전에 두번 갔더니만, 정말 황당한 서비스를 하더군요. 장사가 잘되서 돈 많이 벌어서 더이상 안 벌어도 되나봐요. 첫째날은 그냥 오늘만이겠지 했었는데 두번째 또 엉망인 서비스를 받으니 화가 나더군요. 친구들과 네명이 갔었습니다. 상황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주머니 오시자마자 메뉴판 휙~ 던져주시고 감. (음~ 바쁘신가보군) 셋이서 산채비빔밥을 시키고, 한명이 열무국수를 시킴. 그러자, 아주머니 하시는 말씀(그 아주머니 무서워서 높임말 써야 함) " 열무국수는 불이 없어서 지금 안되요! 산채비빔밥으로 해요!" (아니 식당에서 웬 불? 그럼 다른 음식은?) 그래서, 아주머니의 무서운 표정에 떨며 산채비빔밥으로 통일~~ =~( 그것까지는 참을만 함, 왜냐고? 산채도 맛있으니까. 물달라고 하니까 못마땅한 표정으로 가져와서 또 던져주고 감. (음~ 제구력은 좋군 투수출신인가?) 음식이 드디어 나와서 기쁜 마음으로 먹을려는 순간 또 그릇을 던지듯이 놓고 감. (다들 황당~) 그래도 참음. 그런데 이건 웬일? 반찬이 단 한가지만 나옴...김치도 없음. 당연히 더 나오겠지라는 생각에 아주머니께 반찬 더 달라고 확인. 아주머니 왈 "비빔밥에는 반찬 한가지야!" (으~ 부들부들~~~) 우리들 " 아주머니, 그래도 김치는 주셔야죠~" 아주머니는 전혀 신경도 안쓰고 무시하며 가버림. 불쌍한 우리들 다른 아주머니께 사정해서 김치를 간신히 얻음. 기분나빠서 빨리 먹고 나오면서 카운터에 아주머니께 불평을 했음. 카운터 아주머니 왈 "메뉴가 다르면 오래 걸려서 그런거에요~" 아주머니께 메뉴 통일하라고 해서 그런것만이 아니라고 설명하고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카운터 아주머니 왈 "손님께서 가끔 그러시는데 주의를 줘도 안되네요~" (황당~) ... ... ... 대충 이정도였습니다. 사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식당에서 제각기 다른 주문한다고 짜증내는 것입니다. 무슨 식당에서 손님이 먹고 싶은 것도 못 시키게 합니까? 그리고, 식당이 좀 잘되면 예전과 다르게 맛도 없어지고, 서비스도 나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정말로 망하는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풀향기는 언제 망하려나? 그리고, 나중에 카운터에 아줌마의 반응을 봤을 때 서비스가 나빠졌다고, 손님들이 자주 불평하는 것 같은데, 주의를 줘도 안된다고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 말이 됩니까? 그래도 여전히 장사 잘되니까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일까요? 아무튼, 풀향기라는 식당 절대로 가지 말아야 합니다. 본때를 보여줘야 합니다. 그런데 이 보드 좋은 곳만 소개하는 곳인데, 나쁜 곳 소개하면 다들 모라고 할려나? 갸우뚱~ 우리 가지 말아야 할 곳도 소개해줍시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이 피해 안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