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july () 날 짜 (Date): 1996년08월12일(월) 00시26분00초 KDT 제 목(Title): [압구정] CAFFE' PALLADIO 어제(?, 토요일) 친구와 함께 갔던 곳이다. (이 친구가 바로 선희(가명)임.) 아침에 자료 좀 찾으러 국회도서관에 갔다가 점심먹구 넘 피곤하구 졸려서(?) 더불어 요즘 좀 심란해하는 선희가 놀자구 꼬셔서 어딜 갈까 하다가 압구정동에 가게 되었다. (여의도에서 30번 좌석을 타니깐 한번에 가게 되더라.) 원래는 씨네하우스에서 영화라도 하나 볼까 했는데 시간이 맞는게 없었고.. 그 대각선 방향 새로 생긴 영화관(이름이 뭐더라? 코코스 바로 옆에 있는건데..) 에서 하는 HEAT는 전회매진이었다. 쩝. 그래서 그냥 까페나 가자, 하고는 선희가 라리에 가자고 해서 그러자 그러다가 라리 바로 맞은 편에 새로 생긴 듯한 팔라디오라는 곳이 눈에 띄어서 들어가게 되었다. (내가 이렇게 구구절절이 여기 왜 가게 됐는지를 변명하는 것은, '누구'가 압구정동을 무지 시로하기 때문이다. 쫍. ) 암튼, 첫 느낌은 '라리보다 낫다' 였다. 일단은 새로 생긴 데라서 깨끗하고, 조금은 '노땅 분위기'인 라리에 비해 좀 더 젊은 사람들 위주로 인테리어를 했다. 어휘력이 딸리는 나는 '현대적'이라고 밖에 표현을 못 하겠지만. 값은, 역시 라리를 능가한다. 더워서 도저히 뜨거운 커피는 못 마시겠고..찬 것을 마시긴 해야겠는데 '냉커피류' 중에서 제일 싼게 5천원이더라. 그리고 이태리식이 그런건지, 커피가 조금 독하다. 그냥..전반적으로 말하자면 not bad쯤이라고 할까. 자주 가고 싶은 곳은 아니다. (일단 자주 갔다가 거지되기 딱 알맞다:) ) 역시 이 동네에서 제일 맘 편한 곳은 조금쯤 우중충~한 '겨울나무..봄나무..'인듯. 라리도, (누구는 시러하지만) 평일 낮에 가면은 괜찮은 곳이고. (우리 엄마랑 이모가 '조용하고 커피맛 좋은 곳'이라고 기억하고 계시다는걸 '누구'가 알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