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Pl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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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zinnia (그럭저럭..�)
날 짜 (Date): 1996년07월03일(수) 03시36분40초 KDT
제 목(Title): 오늘 가본 곳...



신촌 코코스에서 친구를 만났다..

피쉬... 를 먹자는 나의 의견에.. 친구는 피자를 먹고 싶다고 했다.
결국.. 피자를 먹었다..
점보...

한 조각을 먹고.. 친구와 나는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흐~~ 이렇게 맛없다니..

서빙을 보는 맨~에게.. 너무 맛이 없어요.. 라고 말했다..
꾸역꾸역 먹어대다가 도저히 못참겠다.. 싶어.
포장해주세요~  라고 말하고는 들고 나오고 말았다..

거봐.. 내가 설렁탕집에서 보자고 했잖아..
친구는 나에게 미안한 눈치다.. 
사실.. 신촌에는 설렁탕이 맛있는 집이 참 많은데...

결국.. 찝찝한 기분을 달래려고 그레이스를 잠시 둘러보고
신촌에 있는 전통찻집을 찾았다..

음.. 이름을 까먹었다..
그레이스를 등지고.. 버스정류장을 지나 포장마차가 늘어선
오른쪽 골목길을 올라오다 보면 오른 편에 있는 곳인데..

음.. 
일층은.. 전통적인 물품을 파는 곳이었다..
마로 되어있는 한복 분위기의 반바지도 걸려있었다..
웃음이 났다.. 옛날식이라면... 속곳 정도는 되는 듯한 옷인데..
후후..

친구를 따라 지하로 내려갔다..
계단이 너무 가파르다.. 난.. 고소공포증인데..
안은 참으로 단아했다..
6개 정도의 테이블.. 물론.. 나무로 되어있었다..
의자는 딱딱했지만.. 예쁜.. 수가 놓여진 전통적인 긴 방석이 깔려있었다.

그리고.. 신발을 벗고 올라 앉을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작은 소반들이 4개 정도 늘어서 있었고.. 양쪽으로 방석이 깔려있었다.

차는 전통차만이 있었고.. 메뉴판은 꽹과리로 되어있었다.
작은 소반, 큰 소반이라고 다과가 있었는데.. 한식과 약과가 조금 올라왔다.

한쪽에는 바둑판과 돌들이 준비되어있었고..
여러 책들도 늘어져 있었다(일반 잡지는 아니었음..)

꽤 괜찮은 분위기다..
크게 떠들만한 장소는 아니었지만..
따뜻한 차 한 잔과.. 정갈한 담소가 오고갈 정도..
신촌에서 모처럼 본 찻집이었다..


오늘 방문기 끝...
내일은 대학로에 나간다지...


아차... 이 찻집은.. 파스텔을 지나쳐 좀더 그레이스와
반대방향으로 올라가야 하지요.. 한 블럭 채 안되게...
다음에는.. 이름을 꼭 알아가지고 와야지...혹시 "한"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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