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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lemans ()
날 짜 (Date): 1996년04월25일(목) 18시40분59초 KST
제 목(Title): 광릉수목원 백두산 호랑이




얼마전에 광릉수목원엘 다녀왔다.
가끔 가는 편인데 나무가 울창한 호젓한 길을
걸어갈때의 편안함이 좋아서 이다.

백두산 호랑이를 보러 두번 갔었다. 한번은 지난 여름쯤
이었던가?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우리 저쪽편에 길게 늘어져
낮잠만 자고 있어 좀더 생동감 있는 모습을 보기를 포기한채
돌아와야했었다. 신문에 났던 백두산 호랑이 부부의 모습이
너무 다정스러워 보여 한번 보까.. 했었는데.
근데 얼마전 갔을때는 우리를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근데 (아마 수컷이었을거 같다)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너무 애처로워보였다. 정말 뱃가죽이 등에 붙은거 같아서.
몸이 아파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지 돌아다니는 폼이 어딘가 화난 모습같았다.
가끔 철창 밖 사람들을 보며 으르릉~ 거리기도 하고.
덩치는 정말 컸다. 호랑이를 그렇게 가까이서 볼수
있었다는게 신기하긴 했지만 좀더 건강한 모습을 대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사람들을 쳐다보는 눈빛을 보니 만약 그런 호랑이를 첩첩산중에서
만나면 정말 몸이 굳어버릴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역시 호랑이는 멋있어..
사자나 다른 어떤 동물들보다 그 자태가 훨씬 좋았다.
왕중왕이라는 말을 들을만 하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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