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bbmania ( d:)) 날 짜 (Date): 1996년04월10일(수) 01시03분55초 KST 제 목(Title): 여름에 다녀온 "감포" 조용한 바닷가. 지난여름에 사람없는 해수욕장을 찾다가 우리는 "감포"에 가게 되었다. (사실은 묶고 있던 경주에 한 호텔의 캠프 같은 곳이 있던 이유기도 했지만..) 전형적인 자갈 해변... 해안에서 1미터만 나가면 뚝떨어져 버리는 수심. 그리고 코발트 블루 빛의 바다색.... 수중왕릉은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감포를 두번 가보았지만, 수중왕릉을 직접 본적은 없다. 그런데, 내가 얘기하고자 하는것은 막상 이 감포라는 한적하고 조용한 해수욕장보다는 "감포가는길" 이다.. 경주에서 감포를 가는길은 (적어도 내가 알기로는) 한개다. 그리고 그 길은.. 13년전에 갔던 가을이나, 그리고 1년전 갔던 여름이나 너무도 아름답고 너무도 고아했다. 우거진 나무들, 그리고 흐드러진 구름들, 또 각진 산.. 그 산들을 타고 도는 2차선 도로는 차도 없고, 사람은 물로 ㄴ없다. 길주위엔 인가도 드믈고, (13년전 밤에 이 길을 달려 올때, 귀신이 나올까봐 내지는 공비라도 나올까봐 우리 식구는 모두 상대편에 차만 나오면 안도의 한숨을 납뻥Ь駭� 기억이 난다.).. 감포 가는 길은 (적어도 내 기억상으론) 내가 달려본 찻길중 가장 아름답고 또 기분좋은 길이다.. (운전하는 사람은 약간 짜증남 길이 좁고 커브 심하고, 또 경치 구경을 못하니.ㅣ.) 그리 멀지만 않다면, 드라이브 하기도 좋은 곳일텐데.... 작년여름이 보고싶다.... ***************************** Hi! Hi! Hi! This has been brought you by 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