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zuma (예비 백수) 날 짜 (Date): 1996년02월04일(일) 11시51분44초 KST 제 목(Title): 딤섬..점심.. 얼마전 홍콩에 다녀올 기회가 있었는데 안내 책자에 중국 사람들은 이 "딤섬"을 아침이나 점심으로 먹는다고 씌여있었다. 영문 책자에서 읽었기에 딤섬이이란게 우리말의 "점심"� 중국식 발음인 것을 가게의 메뉴판에서부터 읽을 수 있었고.. 나와 내 친구가 갔던 곳은 구룡에 있는 "수퍼스타"란 곳으로 구룡반도 침사추이역 근처 하야트 호텔 뒷골목에 있다. 3층 정도 올라가니 왁자지껄한 소리와 함께 중국 음식 특유의 냄새가 나기 시작했고.. 입구에서부터 여러가지 딤섬들을 만들고 있었다. 사실...어디까지기 딤섬인지는 알 수는 없으나.. 메뉴판에 그림과 함께 나와 있어서 그냥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만 하면 주문이 가능 했고.. 또한 재밌는건.. 아줌마들이 이미 만들어진 따끈따끈한 딤섬들을 수레에 싣고서는 돌아다니면서 권한다.. 친구 (사실 후배..)와 이것저것 먹다보니 배가 엄청 불렀고.. 후식으로는 망고푸딩을 먹었는데.. 이게 가장 맛있었다.. 나중에 중국 사람에게 들어보니..망고 푸딩은 중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 후식이란다.. 암튼 이렇게 배터지게 배부르게 먹었는데.. 홍콩 달러 140불이 나왔다.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약 14000원.. 비싼건지 싼건지.. 우리 기준우로 보면 별로 안 비싼진 모르겠지만 그곳 사정으로 보면 과히 싼 건 아닌것 같고.. 분명히 더 싸고 맛 좋은 집들이 있었을 것이다.. 우리나라 중국집에서 딤섬을 먹어보진 못했으나.. 기회가 있으신 분들은 어디서든 시식해보세요.. 제가 먹어봤던것 중에는.. 새우 들어있던게 가장 좋았습니다.. ...love is stronger than prid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