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bbmania ( d:)) 날 짜 (Date): 1996년01월05일(금) 08시17분45초 KST 제 목(Title): 이미지 망칠려다 다시회복된 힐튼호텔 작년 (벌써 작년이네여..) 망년회를 위해서 서울시내 이호텔 저호텔 뷔페을 예약한적이 있습니다. 날짜에 임박해 예약하다보니, 자리가 있는 곳이 거의 없더군요.. 예전에 힐튼뷔페에 간적도 있고해서 예약을 했죠..마침 거기에 자리가 있어서.. 그런데 여기 뷔페 직원이 말도 못하게 불친절 한겁니다.. 모 바쁜건 인정한다고 쳐도.. 하여간 그렇게 해서 예약을 했는데, 또 마침 제가 한 다음날 어쩌면 망년회를 해야될지도 모르는 피치못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도 여기 저기를 알아봤더니, 신라호텔에 자리가 있더군요.. 여기 예약받는 아가씨는 엄청나게 친절했습니다. 하여간 그렇게 두군데를 예약을 했다가, 결국 처음 예약한 일자에 망년회를 하게 되었는데, 이번엔 인원이 5명가량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힐튼에 물어보았더니 인원 늘리는건 안된다고 하더군요 (또 그 듣기싫은 불친절한 목소리로..) 신라에 전화를 해봤더니 테이블이 떨어지게 된다고 하데여.. 그래서 결국 다시 여기저기 알아봐서 소공동 롯데에 마침 자리가 있다는걸 알아냈죠... (전화 엄청 했었습니다...흐...) 문제는 여기서부터.. "취소"의 시간이 된것이죠. 힐튼에 전화를 했습니다. 와......전 소위 특급 호텔이란 곳에 전화했다가 그런 수모를 당해보긴 처음이었습니다. "우리도 장사를 해야하는데 이 바쁠때 그렇게 예약했다 취소하면 우린 모 먹구 살란 말인가.." --> 정말 이런얘길 하더라구여..호텔직원이. (unbelivable) 온갖 수모를 다 당하고나서 신라에 전화를 했더니 거기는 역시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친절한 아가씨가 "네..아쉽네여.. 다음엔 꼭 다시 찾아주세요" 그러는거 아니겠습니까.... 비교가 팍팍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힐튼에 전화했던 순간에는 제가 일단 예약 취소하는 입장이니깐, 그냥 듣고 끊었는데, 도저히 이렇게 못있겠다 싶더라고요.. BBS를 찾아봤죠.. "대우가족"이라는 포럼을 천리안에서 찾아내서 맞지도 않는 Q/A란에 위의 얘기를 줄줄줄 써내려 갔죠.. 다음날 당장 전화가 오더군요. 대우그룹 홍보팀이라면서 힐튼호텔측에 연락했다면서 정말 죄송하게 됐다고 사과를 하더군요.. (연락처를 어떻게 알아냈는지..흠 ..) 그런데 어제는 직접 힐튼호텔 식음료부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근 한달만에 전화가 다시 온거죠..) 여러번 저한테 연락을 했었는데, 제가 휴가중이어서 통화를 못했다고 하면 서 엄청나게 사과를 하더군요.."무조건 잘못했고 다시는 이런일 없을것이다" .하면서요.. 그리고선 그 전화받던 직원이 누구인지를 알아낼려고 무척 애쓰는것 같았어 요...후훗..무슨 말투의 특징같은거 기억나는거 없냐면서..하하 그리고는 자신의 성함하고 연락처를 밝히면서 앞으로 힐튼호텔 이용할때 (물론 레스토랑 등등 일때겠죠..) 직접 예약하지 말고 자신에게 연락을 달라고 하더군요... 특별히 모시겠다고 하면서요.. 사실, 힐튼호텔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가 팍팍 실추되는 순간이었는데 당시만해 도 . 사과 전화를 두번씩이나 받고 보니, 오히려 이미지가 더 좋아지는 경향이 있네요.. :) 이런종류의 서비스나 고객만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파라오 이용할때도 어떻게 덕 좀 보려나..후훗.... ***************************** Hi! Hi! Hi! This has been brought you by 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