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roybgood () 날 짜 (Date): 1995년11월17일(금) 13시50분19초 KST 제 목(Title): 마포에서 하얏트까지 다섯시간 50분. 음..별 얘긴 아니고요, 마포에서 떠난 하얏트의 제이제이와 대치동의 캐나디안 롭스터 두곳을 놓고 경합을 벌이다가 가재요리로 정했답니다. 그래서 여섯시에 출발했는데, 대치동 가니까 일곱시 반쯤 되더랍니다. (음....) 그런데 대치동의 캐나디안 롭스터가 별로 맘에 안들었나봅니다. 그들의 말로는 피자집 분위기가 나더라..나? 그래서 압구정동에 있는 송병준이가 한다는 댄싱크랩이란 데로 발길을 아니지 차길을 돌렸답니다. 여기에 가니까 여덟시 반쯤 되더랍니다. 그런데 차 대느라고 삼십분정도 더 소모하고 댄싱크랩이란데로 가니까 공사중이랍니다. 그래서 처음 계획했던 제이제이로 가기로 했더랍니다. 그런데 멍청한 운전사 친구가 하야트 가는길을 몰라서 마구마구 헤멘다음에 하얏트에 가니까 11시 하루가 넘어가려는 찰라더랍니다. 제이제이에 갈려니까 배가 너무 고파서 테라스에서 밥을 먹고 제이제이 문앞에 가니까 11시 50분이 되었답니다. 근데 배도 부르고, 차를 하도 많이 타서 그런지 피곤하더랍니다. 그래서 다시 마포의 집으로 가기로 했대요. 마포에 언제 왔는지는 확실치 않은데 오니까 배고파서 짜장면을 하나더 먹었답니다. 교훈: 1. 운전석에 앉기전에 목적지를 정하고 갈곳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후 될수록 전화로 확인하고 나선다. 2. 밤에는 잘 모르는 곳에 가지 않는다. 길모르면 초보나 다름없다. 3. 쓸데없이 딴사람들의 바보같은 행위를 재미삼아 보드에 올리지 않는다. 음 우리는 정말 많은 교훈을 이 사건을 통해서 얻을 수 있군요.... 나중에 생각나면 이 글은 지워버려야지..... :P If I cannot bring you comfort then at least I bring you hope ckshin@cais.kaist.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