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lsincys (수이리) 날 짜 (Date): 1995년11월09일(목) 01시35분39초 KST 제 목(Title): [re]제주도로 신혼여행가기... 호텔은 하얏트보다 물론 신라가 훨 낫습니다... 고르비도 아마 신라호텔에 묵었었죠... 글고 제주에서 전경련에서 모임있으면 대부분 신라에서... 여행사냐? 아니면 렌트카냐? 버스냐? 택시냐? 사정이 되시면 렌트카 타세요... 그리 길이 복잡하지도 않고 (위에 어떤 분이 써놓으신거 같은데 ) 길 찾기도 쉽습니다... 못찾으면 물어보면 됩니다... 물어보면 친절하게 가르쳐줄겁니다... 물론 사투리 때문에 알아듣는게 힘드시긴 하시겠지만... :) 어디 찾앙감수광? (어디 찾아가세요?) 아 거기 마씨! (아, 거기요!) 그리고 렌트카 회사가 꽤 있긴 하지만 성수기때는 좀... 글고 여행사같은 데서 끌어가는 것도 있고... 미리 준비하시는게.... 신혼여행에 다른 사람 끼면 귀찮죠....... 택시를 대절해서 타면 편하긴 한데..... 운전사가 졸졸 따라다니고... 비용도...(약 10 ~ 20만원) 글고 토산품점같은 데서는 절대로 사지마세요... 바가지가 심해서리... 거기서 물건샀다가는 두고두고 후회하실겁니다... 공항이 그나마 정가에 파니까.... 글고 꼭 둘러보실 곳으로는 .... 첫번째로 여미지.... 중문과 가깝고 증말 괜찮습니다... 우거지 수풀속에서.... 아~~~~~~ 그게 아마 삼풍회장 소유였다는데... 지금은 다른 사람손에 넘어갔는지도 모르겠군요... 흠.. 아무튼 제주도로 가시겠다고 생각을 하셨다니 증말 잘 하셨습니다.. 뭐 광고에서 제주도 가는 비용에 조금만 더 붙이면 동남아 여행을 갈 수 있다고 하는데 그거 다 거짓말입니다... 비용이 그렇게 든다면 보나마나 후진 데 일 겁니다.. 제주도에 있는 호텔의 경우는 대부분 고급 호텔들이고.... 그 외의 경관이나 그런 것들도 전혀 빠지질 않죠.... 아참 빼먹을 뻔 했네요... 혹시 가시면 물속에 들어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스킨 스쿠버 장비를 빌려주기도 하고 직접 데려다도 줍니다... 환상적인 바닷속 탐험 생각만 해도 멋지지 않을까요? 한번 해보세요.... 윽.... 또 한가지... 제주도 옆에 그러니까 제주도의 동북쪽에 우도라고 하는 조그만 섬이 있습니다.. 모 아주 작은 섬은 아니구요... 그섬에 가면 유명한 산호해변이 있는데... 얼마전에는 포카리 스웨트 씨에프에도 나왔었죠... 저도 거기가 외국인줄 알았는데 거기라고 하더군요... 여름에 가시게 되면 괜찮을텐데.... 겨울에 가시면 조금 썰렁할겁니다....... 흠.. 그 외에도 상당히 많은 섬들이 있지요.... 무인도도 물론 있구요.... 무인도 에서 두분만 계실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배를 빌려서 나가야 될테고... 또 허가가 나는지도 모르고 그건 잘 모르겠군요.... 낚시하러 가는 사람들이 많긴 한데...... 두분이 다 낚시 좋아하시면 갈 만도 하죠.... 음.. 낚시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제주도는 역시 섬이니까 해산물들이 유명합니다... 돔은 물론이고 한치하고, 자리 등등..... 돔과 한치는 꽤 비싸죠.... 그래도 먹어볼 만 한데... 회를 잘 못드시는 분도 한치는 좋아하시더라구요.... 글고 한라산은 아마 포기하시는게 어떨런지... 겨울산은 조금 위험하거든요... 하기야 산은 언제나 위험하지만.... 한라산은 등산코스가 잘 개발 되어 있어서... 딴 산에 비해서 그리 위험하지도 않지만 그대신 거리가 멀어서 조금 힘들지요... 코스가 다양해서 짧은 코스 긴 코스 다 있습니다..... 근데 날씨가 안좋으면 입산금지를 당하실지도.... 참, 구두 신고는 산에 못 오르시는 거 아시죠.... 전에는 신혼부부들이 구두 신고 산에 오르곤 했었는데... 지금은 단속을 합니다... 물론 형식적이긴 하지만... 하지만 그러다가 사고나거나.... 발에 물집생기면 곤란하지요...:) 말을 너무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았군요.... 아무튼 제주도는 섬 전체가 관광지니까 어디가고 볼거리는 있을 겁니다... 부디 행복한 신혼여행이 되시길.... P.S. : 이렇게 늘어놓고 나니까 꼭 여행사 직원같네요... 히히, 그런 건 아니구요... 실은 제가 집이 제주랍니다... 제주사랑 -> 나라 사랑!!! 빨랑 장가가고픈 수이리가 씀!!!!!!!!!!!!!!!!! 사랑은 자유로운 새, 잡으려 해도 소용없어. 무슨 수를 써도 안 될걸. 사랑은 자유로운 집시. 내 마음에 들면 날 싫어해도 사랑하지. 그러나 사랑한다고 안 심 말아요. 잡았다고 느낀 순간 새는 날아가버리고 놓쳤다 생각해도, 다시 날 아오거든. 사랑은 자유로운 새, 잡으면 도망가고, 외면하면 다가오는 사랑은 떠돌이 집시. 바람처럼 자유로워 믿을 수가 없는 것. -Opera 카르멘의 노래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