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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wine (와인)
날 짜 (Date): 1995년11월08일(수) 16시03분13초 KST
제 목(Title): [답]제주도로 신혼여행가기.


이건 정답입니다. 제가 갔다온지가 얼마안됐거든요. :)

참, 질문이 뭐였죠?  음. 대체적으로 말하면 되죠?

요즘은 다들 외국으로 가는 분위긴데 제주아일랜드로 가시다니

애국자시군요.  :)   저도 특례인데다가 제주아일랜드를 한번도

못가봐서 세번이나 갔다온 와이푸를 꼬셔서 제주아일랜드로 

갔다왔어요.  근데 정말 뜻밖에 너무 좋더라구요.

저는 호텔을 직접 예약하고 렌트카를 이용해서 제주도를 일주를 했어요.

호텔은 첫날은 하얏트, 둘쨋날은 한국콘도, 세쨋날은 신라... 이렇게

사흘을 옮겼어요. 셋중에 (뭐 사실 한국콘도는 끼지도 못하겠지만) 제일

좋은 곳은 신라 호텔이더라구요. 가격은 하얏트나 신라나 비슷해요. 하지만

분위기나 서비스는 완전히 달라요. 하얏트나 신라 둘중에 하나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다른 고민하지 마시고 신라호텔로 결정하세요.  하늘과 땅 차입니다. :)

저는 렌트카를 호텔에 있는 렌트카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미리 예약을 하지않아서

구하기가 힘들었어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면 미리 예약하는 것도 좋겠네요.

제주아일랜드에서 이리저리 다니다 보면 여행사 단체관광온 사람들이 많아요.

남자는 양복, 여자는 한복, 카메라 하나 들고.... 정말 사진찍으러 온 사람들

같아요. 재미없을 것 같더라구요.  둘이서 다니면 심심할까봐 걱정이라구요??

제주아일랜드는 사랑하는 두사람을 심심하게 내버려두지 않는답니다.

걱정할 것없이 둘이서 시간을 가지는게 나을듯 합니다.  제주도는 길도 심플해서

렌트카회사에서 주는 지도 하나만 있으면 다 돌아 볼 수 있어요. 해안을 따라난

아무도 없는 도로를 한가롭게 지나기도 하고 감귤밭 사이를 신나게 달리기도 하고

길가에 차를 세우고 모래사장을 뛰어다니기도 하고... (영화를 찍는구먼)

그리고 밤에는 둘이 껴안고 산책을 해보세요. 제주아일랜드의 밤은 정말 푸르답니다.

"떠나요~ 둘이서~ 모든것 훌훌버리고~ 제주도 푸른밤~ .."  해외여행이 

부럽지 않아요. 

자. 그럼 이제 정리를 해야죠. 

와인의 주장 :  * 호텔은 신라호텔이 백배 낫다.

               * 여행사보다 둘이 직접 다니는게 백배 낫다.

많이 떠들었는데 주장은 별로 없군요. :)

고려해야할 사항. 제가 신라가 낫다고 주장하는건 몇가지 억지가 있어요. :)

하이얏트는 거의 완전히 바닷가에 있어서 바닷가쪽 방에선 창문으로 바다가 

환하게 보이죠. 하지만 전 밤에 도착했기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멋있는줄도 모르겠어요. :)   신라호텔도 바닷가에 있긴하지만 조금

떨어져 있어요. 하지만 바닷가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멋있어요. 

그리고 호텔예약은 빨리해야합니다.  잘못하면 여관에서 신혼여행하는 수가 

생기니까요. 예약할 때 제주아일랜드에선 "한라산쪽, 바닷가쪽" 구분을 하지요.

아시죠? 한라산쪽은 창문밖으로 한라산이 보이고, 바닷가쪽은 창문밖으로

바다가 보이고... 당연히 바닷가쪽이 비싸겠죠.

아~ 오랜만에 와인이 아는게 나와서 신났네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시면 

계속 질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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