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forwhom (누구..) 날 짜 (Date): 1995년11월07일(화) 22시22분25초 KST 제 목(Title): 프랑스 혁명 기념일 축제... 하하.. 안녕하세요... ~.^ 저번 번지 점프가 조회수 100회를 넘은 것을 보고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른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유럽의 여름 볼만한 축제 하나 추천해 드리지요.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바로 프랑스의 대혁명 기념일날 벌어지는 축제입니다. 매년 7월 14일에 벌어지는 환상의 축제이지요.. 그렇다고 제가 본것은 아니고요... 전 겁 많은 제 친구땜시 전야제까지 밖에 못 봤죠... 잉~ 그 후에도 만나는 사람마다 그 축제를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데... 으이구 열받어.. 여러분 사람을 사귈때는 용감한 사람으로... 여하튼 제가 본 전야제와 제가 들은 바에 대해서 말씀드리지요.. 일단은 축제 전야가 되면 파리의 인간들이 열광을 합니다. 그리고 최고의 하일라이트는 단연코 에펠타워 밑에서 벌어지지요.. 저로 13일에 에펠탑밑에 있었는데, 그때가면 한국 사람들 개떼같이 모여들지요.. 에펠탑밑에서 한국인들끼리 모여 놀았는데 주위의 양코쟁이들의 부러움의 시선을 한껏 받았지요..우리 나라에서라면 꼴불견이라고 욕먹을 일이 그들에게는 유쾌하게 노는 사람들로 비치는 거죠... 어쩌면 축제 전야라서 그랬을 수도 있고.. 여하튼 거기서 동포를 만나 "아, 대한민국"을 부를 때의 감흥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어요.. 정말 멋있었죠.. 그리고 뿔뿔이 흩어져서는 축제 준비며 축제 분위기를 즐기는데 누군가가 전야제에도 환상적인 불꽃 놀이를 한다기에 12시까지 개겼는데 지나가는 녀석들이 내던지는 장난감 불꽃 밖에 못 봤죠.. 속지마세요.. 절대로.. 파리 여자한테 속다니... 음... 에펠탑에 색색이 비춰지는 서치 라이트에 의해 에펠탑이 감각적인 색들로 물들어 정말 예쁘게 보여요. 그리고 그 위에 자유, 평등,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는 레이져가 비춰지고... 그리고 자유롭게 열광에 차서 축제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 그땐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에게도 저런 국민적인 축제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하지만 요즘엔 그들의 혁명 정신도 많이 퇴색해서 좀 상류계층의 사람들은 따로 자기들끼리 즐기고 우리가 느낀 축제 분위기는 서민층의 분위기였던것 같아요.. 박애정신과 평등, 자유를 부르짖던 나라에서도 계층의 차이는 확실히 있더군요...좀 씁쓸하죠..겉으로만 부르짖는 자유와 박애라....여하튼 축제 당일에는 바스띠유에서 무료 오페라 공연도 있고 정말 좋아요...혹시나 7월 14일에 파리에 있을 수 있다면 꼭 파리에 계세요...위에서 말한 것 이외에도 프랑스의 유명 인사들의 공연들도 있고,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엄청난 불꽃 놀이도 있고... 정말 안보면 후회할지도 몰라요... 후... 정말 후회 막심이에요... 차라리 혼자가던지 아예 그때 헤어졌어야 했는데... 그눔의 사진기가 뭔지... 요번에도 글을 넘 재미없게 썼죠... 시험에 쫓기다가 보니 글이 좀 산란해 졌내요.. 다음에 또 생각나는 좋은 추억거리가 될 만한 것이 생각나면 또 올리도록 하지요...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모두모두 행복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