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oodPlaces ] in KIDS 글 쓴 이(By): forwhom (누구...) 날 짜 (Date): 1995년10월27일(금) 14시45분19초 KST 제 목(Title): 독일의 코블렌츠를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제가 요번 여름에 40일 정도의 유럽 여행 기간을 가지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곳 하나를 추천해 보도록 하지요. 독일에는 라인강을 따라 운항하는 유람선이 있습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사람의 공통적인 의견은 말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특히 로렐라이 언덕의 썰렁함이란.. 하지만 라인강과 모젤강이 만나는 곳에 코틀렌츠라는 소도시가 있습니다. 산 중턱의 중세 고성을 유스 호스텔로 바꿔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지요.. 보통 우리가 듣는 유명한 곳이라는 곳이 대부분 썰렁한 곳인데, 이곳은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괜찮은 곳으로 통하지요. 한 여름 땅거미가 질 무렵, 성 벽에서 바라다보이는 라인강과 모젤강, 그리고 강을 따라 흘러 다니는 배들... 그리고 저 멀리 석양을 배경으로 짙어가는 어둠 속에 하나둘씩 어둠을 비집고 나오는 도시의 불빛들... 그런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여행에서 만난 마음이 열린 친구와 한담을 나누는 그 즐거움... 아.... 정말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정말 아름답던 그때의 느낌... 여행의 낭만이란 그런 것 아닐까요??? 정말 괜찮은 사람들을 정말 맘에 드는 장소에서 만나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누는 것... 벌써 그때로부터 몇 달이 흘렀건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그때의 기억은 더욱더 생생해지고 그리움은 더해가기만 합니다. 꼭, 한 번 들려보세요.. 만약에 유럽에 가시게 된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가실때에는 반드시 연인이나 정말 좋은 친구, 아니면, 좋은 사람 만나세요... 아름다운 밤의 낭만을 몇배로 만들어 줄 겁니다. .......... 다음에도 또 다른 곳을 추천해 드리도록 하지요... 물론 조회수보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