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쓴 이(By): ZET (제토벤) 날 짜 (Date): 1993년05월19일(수) 12시37분10초 KST 제 목(Title): 아라의 세가지 소원 first line: 아라가 다시 살아났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던지 아라에게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기로 약속했다. 아라는 생각했다. 음... 일단 유저가 너무 적어. "하나님 유저를 늘려주세요" 그러자 하나님은 정보광장에서 놀고 있던 서울대인들을 긁어다가 아라에 밀어 넣었다. 아라는 아차 했으나 이미 늦었다. 아라는 서울대인들로 득실거렸다. 에이... 머 유저만 많으면 되지... 아라는 또 생각하다가 게시판이 너무 적다는 것을 깨달았다. 키즈 정도만 되면 좋을 것 같았다. "하나님 게시판을 키즈 같이 해주세요" 그러자 키즈의 그 많던 게시판들이 다 날라가서 아라 같이 되었다. 아라도 이번엔 정말 열받았다. 그래서 # shutdown 시키고 엎드려 엉엉 울기 시작했다. 한참 울다보니 배가 고팠다. 에이... 그렇다면 떡이라도... "하나님 저 돌더러 떡이 되라고 해보세요" 그러자 하나님은 청천 벽력같이 "사탄아 물러가라.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라고 외쳤다. 사탄? 웬 8087 핀 뿌러지는 소리? "그럼 사탕이나 하나 던져 주슈." 그러자 하나님이 아라의 머리를 세번 탁 탁 탁 치시니 아라가 잠에서 깨어났다. 아라는 마지막 소원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 고민하다가 가장 훌륭한 답을 생각해 냈다. "하나님 세가지 소원만 더 들어 주세요." goto first_line; terminate the never-ending story on another big bang; /* This program may be copied without owner's permission. No Warrany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