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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wizard (김 용 재)
날 짜 (Date): 1993년05월17일(월) 22시38분38초 KST
제 목(Title): 믿거나 말거나 [1]

믿거나 말거나 [1] - 'Canada'와 'America'라는 국명의 유래


    옛날 옛날에 호랑이가 담배 피던 시절에 조선이라는 나라가 
있었는데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이라는 훌륭한 소리글자를 국책사업으로
과단성 있게 추진하여 만들었다.(담배는 임진왜란 때 들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여기서 그걸 따지면 어쩌겠다는 거야 ...)  그 기념으
로 대대적인 행사를 벌였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외국에서 많은 사신
들이 왔다.  이들 가운데는 신대륙에서 온 색목인들도 있었다.
    신대륙에서 온 사신 중 한 사람이 세종대왕에게 정력에 좋은 신대
륙산 녹용을 바쳤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사신 1:
  " 전하, 저희가 신대륙에서 새로운 국가를 열었사오나 아직 미개한 
   지라 이름이 없사옵니다.  전하께서 만드신 훈민정음으로 아름다운
   이름을 지어 주십시오. "
세종대왕:
  " 갸륵한지고 ...  요즘 후궁들 때문에 몸이 전같지 않더니 잘 되었
   도다.  너의 정성을 보아 훈민정음의 첫 3자로 '가나다'로 하여라. "
    이리하여 사신은 '가나다'라는 이름을 가지고 돌아가 'Canada'라는
명칭으로 국호를 정하였다.
    신대륙에서 온 사신이 하나 더 있었다.  이 사신은 건방지기짝이 
없어 수퍼마켓 301조라는 둥, 얼토당토 않은 수작을 부렸다.  
사신 2:
  " 전하, 저희도 신대륙에서 새로 나라를 열었습니다.  이름하나 지어
   주시지요.  미아리에 용한 작명소에 가봤는뎁쇼, 이거 영 형편 없더
   라구요. "
세종대왕:
  " 네 이노옴.  이곳이 뭐 작명소라도 되는 줄 아는 모양인데, '아무러게'
   나 하여라."
    이때 이 사신은 '아무렇게'를 'America'로 잘못알아 듯고서는 돌아가
이를 국호로 삼았다고 전한다.

주의 : 이글의 내용을 절대로 한국사 전공하는 사람이나 교수님께 질문하
      지 말 것.  사관의 차이로 머리에 혹이 생길지도 모름.


                                              새끼 도야지 용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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