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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tintoy (강 명구)
날 짜 (Date): 1993년05월10일(월) 13시54분48초 KDT
제 목(Title): 어느 회사원의 락 카페 기행기




어느 회사원이 있었다.
그는 회사에 들어와서 학생 때처럼 
락 카페에 가 볼 수 없는  것에 대해
매우 열받아 하고 있었다.
요새는 나이가 이십에서 조금만 넘으면 
문전박대를 당하니 더구나 양복차림으론
입장이 거의 불가능 했다.

하루는 동기들과 술을 먹다가 갑자기
락 카페가 무지 가고 싶어 진거다.
그는 자신의 차림을 내려다 보았다.
검은색 양복에 하얀 셔츠에 아 정장구두.
이래 가지고는 상집에나 가야할 분위기 였다.

그는 잠시 띵킹을 하다가 웃옷을 벗어놓고
셔츠차림으루 락 카페를 찾았다.
이른바 신촌의 한물간 락카페 분위기를 제치고
새롭게 떠오르는 스페이스란 곳이었다.
머 그 유명한 장미여관을 개조한 곳이라나.
결과는 문지기에 막혀서 한 발짝두 들어갈 수 없었다.

근 다시 자신이 주차시켜 놓은 차루 와서 넥타이를
풀어 놓구 머리를 몇번 쥐어 뜯은 후 침을 발라
정리를 했다.(윽 디러)
이정도면 하는 생각으루 다시 찾은 락 카페에서
그는 또 발길을 돌려야 했다.

거의 좌절한 그는 한참을 생각하다가 기발한 생각이 난 듯
머리를 쥐어 뜯었다. 우선 그는 자신을 
완존히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일단 왼쪽 바지단을 반쯤 걷어 올리구 나서
셔츠의 윗단추를 두개쯤 푸른 후..........



















풀러논 넥타이를 머리에 감싸 맷다.
그는 지금 락카페의 골 때리는 리듬에 맞춰
발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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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 말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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