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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franz (이승재)
날 짜 (Date): 1993년05월03일(월) 03시12분34초 KST
제 목(Title): 세상에서 제일 슬픈 이야기...

이 이야기는 상당히 귀에 거슬릴 수도 있으니 읽고 싶지 않으신 분은
지금 당장 이 곳에서 나가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본 이야기는 본인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실임을 알립니다.



어느 섬에 두 남자가 표류하게 되었다.
그들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일주일 정도 밖에 버틸 수 없는 양이었다.
그들은 아침에 먹을 것은 점심에 먹고,
점심에 먹을 것은 저녁에 먹고,
저녁에 먹을 것은 내일 아침에 먹기로 하면서 이주일을 버텼다.
그러나....
이주일이 지난 후에도 그 누구도 그들은 구해주러 나타나지 않았다.
그들은 서로 잡아먹을까 생각도 해보았으나 그것은 너무도 잔인하여
차마 할 수 없었다.
이렇게 며칠이 또 흘렀다.
더이상 참을 수 없던 이들은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몸에서 가장 필요없는 부분을 잘라서 먹기로 한 것이다.
조금 이라도 센스가 있으신 분은 남자만 둘 있을 때 가장 필요 없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리라...
얼마나 슬픈가..
더욱이 슬픈 것은 조금이라도 배불리 먹기 위하여... 그들은 
주물러서 먹었다는 사실....

alive라는 영화가 나왔길래 오래전에 들은 이야기가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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