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쓴 이(By): june (최 정인) 날 짜 (Date): 1993년04월24일(토) 01시03분11초 KST 제 목(Title): 별로 안 진한 얘기 인류학 개론 시간에... 한참 자다가... 일어났는데 교수님께서 해 주신 얘기 하나. ***** 어느 한국 남학생이 미국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근데 맨날 공부 공부 하여튼 공부만 하고 사는 거에요... 옆에서 그것을 딱하게 보던 미국 친구가 어느 날 그에게 여자 친구를 소개시켜 주겠다고 했더랍니다. 이 한국 학생이 영어에 자신이 없어서 머뭇거리니까, 그 친구가 하는 말이 "Hey, baby, let's have fun!" 이거 하나만 여자한테 얘기하면 다 된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승낙을 했죠. 그리고는 이 학생은 밥 먹을 때나 화장실 갈 때나 틈만 있으면 "Hey, baby..." 를 외우고 다녔어요. 드디어 데이트 하는 날. 글쎄 이 학생이 여자를 보니까 얼어가지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잊어버렸지 뭐에요. 그래도 겨우 생각해 내서... "Hey, funny, let's have a baby" 이랬대요. 그러자... 그 여학생이 하는 말. "Right now, her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