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BigTree (야수) 날 짜 (Date): 1993년04월16일(금) 20시34분44초 KST 제 목(Title): * Never Ending Story #4 (from DACOM) * * 여기 올리는 글들은 제 자작 유모가 아니며, 모두 DACOM-NET '천리안' 을 통하여 얻을 것들입니다. 본 유모는 지적 소유권의 보호를 받으니 무단 도용을 금합니다. (모두 작자를 밝히겠습니다.) -------------- 작자 : 윤기범 (DACOM.JC-USER Club) -------------- 번호:70/72 등록자:DARKAGES 등록일시:93/04/10 01:07 길이:234줄 제 목 : Never Ending Story for Windows #2 (끝) 제목 : Never Ending Story for Windows #2 부제목 : 이브의 재등장 아담은 더 이상의 싸움은 불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와와 화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그 놈의 똥돼지를 잡아서 맛있는 돼지 바베큐를 먹는 중입니다. 아담 : "회를 떠서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 텐데!" 하와 : "아직도 제 정신이 아니군." 한편, 이 때 세기의 악처 이브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이쁜 남자를 만나 드라-이브를 즐기며,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채, 이브닝 커 피를 마시며, 이부-자리에 드러 누워 있었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브는 요즘 새로운 세계를 접하려고 노력하고 있 었습니다. 바로 마법이었습니다. 이제 세기의 악처에서 세기의 마녀로 탈바꿈하려고, 여우의 탈을 벗고 마녀 의 탈을 쓰기로 한 것입니다. 이브는 지금 자신에게 마법을 가르쳐 준 장님도사의 목걸이와 지팡이을 들고 뛰어 가는 중입니다. 왜 뛰냐고요? 장님 도사가 쫓아 오기 때문입니다. 이브는 계속 도망가다가, 앞에 드넓은 홍해가 펼쳐져 있는 것을 보고 망연자 실해 서있었습니다. 배도 없었습니다. 바로 뒤에는 장님 도사가 소리를 지르며 "내 물건 돌리도~"를 외치면서 쫓아 오고 있었습니다. 이브 : "나에겐 훔친 도사의 지팡이가 있다. 홍해를 가다. 이브 : "수리 수리 마차수리! 갈라져랏!"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 졌습니다. 갈라져야 할 앞에 있는 홍해는 갈라지지 않고, 이브의 뒤에 있는 땅이 엄청 난 소리를 내며 갈라졌습니다. 불쌍한 장님 도사는 그만 갈라진 땅속으로 빠지고 말았습니다. (단지 그대가 엑스트라라는 이유만으로..) 이브 : "와! 지팡이의 능력이 정말 대단하구나! 땅까지 갈라 놓다니!" 비록 원하던 홍해는 갈라지지 않았지만, 이브는 지팡이의 능력에 놀라서 입 을 다물 줄을 몰랐습니다. 이브 : "이거면 뭐든지 할 수 있겠구나!" 이브는 하루종일 뛰어서 그런지 몹시 시장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흘러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브 : "아니, 이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바베큐 냄새쟎아!" 이브는 냄새의 근원지로 마구 뛰어 갔습니다. 놀랍게도 그 곳에는 아담이 어떤 여자와 정답게 얘기를 나누며, 바베큐를 뜯 고 있었습니다. 아담은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아담 : "아니, 너너... 너너너.. 넌 이브 !!" 이브는 담담히 얘기했습니다. 이브 : "마누라가 왔는 데, 인사도 할 줄 모르나! 이젠 바람까지 피워 !" 아담 : "나와 하와는 부부사이라구!" 하와는 언젠가는 이런 일이 닥칠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아무 말도 않 고 묵묵히 바베큐만을 뜯고 있었습니다. 이브 : "네 맘대로 일부다처제냐!" 아담 : "이부다처(이브다쳐?)제를 하면 이브, 네가 다칠 것 같아서!" 이브는 얼굴을 심하게 일그러뜨리며 말했습니다. 이브 : "닥쳐! 가만두지 않겠어! 나의 실력을 보여주지!" 이브 : "너희 둘의 사이를 마법으로 갈라 놓고 말겠어 !!" 그러더니, 지팡이를 땅에 내리꽂으며 소리를 쳤습니다. 이브 : "수리 수리 대머리수리! 갈라져랏!" 잠시 침묵이 흘렀습니다. 그러더니, 아담과 하와가 "킥킥"대며 웃기 시작했습니다. 이브는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이 되어서 밑을 보았더니, 지팡이가 두동강이 나며서 갈라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계속 "킥킥" 대며 웃었습니다. 이브는 정말 옛날에 비하면 참 성질 많이 죽었습니다. 옛날 같았으면 홧김에 둘 다 집어 던졌을 테지만, 지금은 달랐습니다. 침착했습니다. 왜냐하면 더 배운 자신이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브는 묵묵히 목걸이를 끌러서 손에 쥐었습니다. 그러더니, 뭐라고 주문을 외우더니 말했습니다. 이브 : "열려라! 참깨!"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이브의 앞에 있던 떡갈나무에서 참깨가 열리는 것이었다. 아담 : "이럴수가!" 하와 : "말도 안 돼!" 이브 : "열려라! 사과!" 그러자, 이번에는 떡갈나무에 사과가 열렸습니다. 이브는 강제로 아담을 멀리 있는 나무에 묶었습니다. 그러더니, 아담의 머리 위에 사과를 올려 놓았습니다. 그러더니, 하와에게 말했습니다. 이브 : "네가 여기서 저 아담 머리 위에 있는 사과를 맞춘다면 너희의 부부 관계를 인정하고 내가 순순히 떠나 주겠다." 그 때, 아담이 소리쳤습니다. 아담 : "안돼! 이브야! 하와는 로빈훗 이나 윌리암 텔이 아닐 뿐더러 하이 텔 도 아니라구! 이렇게 멀리 있는 걸 어떻게 맞추니? 제발 살려줘!" 이브 : "시끄러워! 뭔 소리를 지껄이는 거야! 못 맞추면 가만 안 둘거야!" 하와는 석궁을 를 손을 부르르 떨었다. 그러더니, 이내 결심한 듯이 활을 쏘았다. 이 때, 이브가 소리쳤다. 이브 : "얘! 너 지금 무슨 짓을 한 거니! 아담을 죽일 작정이니!" 하와 : "네가 아담의 머리에 있는 사과를 맞추라며!" 이브 : "멍청아! 누가 활 쏴서 맞추랬냐! 저 사과가 국광인지 부사인지를 맞추라는 거였지!" 하와 : "어? 그랬어! 괜히 활 쐈쟎아!" 하지만, 화살은 이미 날아간 후였다. 이브와 하와는 아담에게로 다가 갔다. 하와 : "만세! 사과에 맞췄다! 난 살았다!" 이브 : "이 멍청아! 아담 머리에 있는 사과에 안 맞고, 아담 목에 있는 아담 스 애플(Adam's Apple)에 맞았쟎아!" 그랬습니다. 아담 후세인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공화국 수비대는 전멸하고 말았던 것입니다.(뭔 소리지?) 이브 : "엉엉, 그동안 자주 다투기는 했지만, 사실 다툰게 아니라 일방적으 로 팼지만, 그래도 정 들었던 남자인데. 이렇게 비참하게 죽다니!" 하와 : "에라! 모르겠다. 난 사담 후세인이나 찾아 봐야지!" 이리하여 인류 최초의 두 미망인이 탄생하게 되었고, 이 글의 제목은 "Never Ending Story for Widows"가 되어야 마땅한 데도, 멍청한 다크라는 녀석이 ' 미망인'이라는 뜻의 "Widows"의 스펠링을 잘못 써서 "Never Ending Story for Windows"가 되고 말았다는 슬픈 얘기입니다. - The End - 그날 밤 기범의 집에는 아담유령이 나타났다. 아담유령 : "너 날 죽였어! 가만 안 둘거야! 너도 한번 당해 봐라!" 기범이 : "누구세요? 왜 이러세요!" 아담유령 : "네가 나보다 키만 크면 다야! 아무리 글이라지만 주인공을 이렇 게 비참하게 없앨 수가 있어!!" 아담유령은 마구 구타를 했다. 기범이는 거의 기절할 지경에 이르렀다.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지며 한 마디 했다. 기범이 : "저는 윤기범이 아니라 한기범인데요." 아담유령 : "앗! 실수! 죄송.." 아담유령은 재빨리 도망을 쳐서 드디어 진짜 기범이의 방에 도착을 했다. 아담유령 : "너 날 이렇게 할 수가 있냐! 총찬이는 해피앤딩으로 끝나고! 지금 사람 차별하는 거냐! 왜 총찬이만 편애하냐!" 기범이 : "아, 미안해! 이건 정식 버젼이 아니니까 너무 화내지마!" 아담유령 : "어따 대고 반말이냐! 내가 네 몇대 조상인 줄 알어! 기범이 : "반말을 해서 죄송합니다만 전 댁의 후손은 아닙니다." 아담유령 : "내 이름이 뭐! 아담 후세인이라고! 후세인들(후세의 사람 들)이 나를 보고 뭐라고 하겠어! 당장 사과해!" 기범이 : "글쎄 정식버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몇 번 말합니까? 계속 이러시면 다음 얘기에서는 빼버리겠습니다." 아담유령은 갑자기 표정이 바뀌며 기범을 팔꿈치로 툭툭 치며 얘기했다. 아담유령 : "에이! 몰라잉! 뭘 그런 것 가지고 화를 내고 그러셩! 한번만 봐주셩!" 기범이 : "잘 알겠습니다. 다음 정식버젼에서 다시 뵙죠." 아담유령 : "고마와! 그럼 안뇽!" D·A·R·K·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