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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haebogi (임 승 민)
날 짜 (Date): 1993년04월12일(월) 21시13분05초 KST
제 목(Title): 장난전화...

누구한테 들은 야근데 아는 사람도 많을 거다.

먼저 전화번호부에서 김만두라는 사람을 찾는다..

그리고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 거기 김만두씨댁이죠?"

"네에.. 맞는데요?"

"저, 여기 미아리 300-46호인데요, 만두 하나만 갖다 주세요.."

"여보세요, 전화 잘못거셨어요... 여긴 만두집이 아니고 가정집이예요.."

"아이구 이거 죄송합니다.  딸깍"

5분 후에 다시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 거기 김만두씨댁이죠?"

"여기 미아리 300-46호인데요, 만두 하나만 갖다 주세요..."

"아니, 여긴 가정집이라니까요.. (신경질적으로) 전화 잘못거셨어요.."

"죄송합니다.. 딸깍.."

5분후에 다시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 거기 김만두씨댁이죠?"

"(알아차리고) 아니 여기 만두집 아니라니까 왜 자꾸 전화 걸어요?"

"예? 안이 거기 김만두씨 댁 아닙니까?"

"(실수했다는 듯이) 아, 예 여기 김만두씨 댁 맞는데요.."


















"아니 여기 만두 갖다 달라는데 왜 안갖다 줘요, 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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