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sundew (콩돌이~~) 날 짜 (Date): 1993년03월19일(금) 04시02분54초 KST 제 목(Title): 즐거운 하루~~~~ *미성년자 관람 가* 음냐... 안녕하시와요 여러분. 콩도리소년이야요 오늘 처음으로 꼬마형이랑 리스트형이랑 대면식을 가진 다음 궁동 ( 곽원 옆에 붙어있는 동네 ) 에 놀러갔다 온 것을 기념하기 위한 글입니다... 이 글은 저의 마음속에 있는 XX 그녀에게 바칩니다... 그리고.. 이 글은 이 글을 쓰게 된 동기인 술.. 그러니까 꼬마형이 술을 사줬다는 얘기죠... 꼬마형께 스페셜 땡큐를 보내며 리스트형도 여기에 등장인물로 나오니까 땡큐를 보냅니당. 딩굴딩굴~~ ( 콩 굴러가는 소리... ) <-------------------------cut here---------------------------> 음냐.... 지금은 초저녁. 아까 저녁때 밥을 먹을라구 그랜는데 갠히 친구한테 붙잡혀서 밥줄이 길다구 ( 밥줄 = 밥먹을라구 기둘리는 줄 ) 라아멩으로 저녁을 때우기로 해따. 으허헝. 내 밥 돌리도~ 내 밥 물리도 ~~~ 난 사실은 그녀의 얼굴이 보고시퍼서 밥을 머글라구핸는데 요것들이 내 마음도 몰라 주고 그냥 매점 가서 라아멩으로 밥 대신 저녁을 때우자구 해따. 오늘 저녁에 마신는게 나오믄 어쩌지 ? 앙앙앙. 시로시로.. 그치만 우정도 무시할수 읍는법! 난 그래서 짜장 큰사발을 머거따. 음냐. 마시꾼. 하나 더 머글까 ? 이거는 맵고 시원한 맵시면이 아니지만 난 하나정도는 더 머글수 이딴마랴. 사죠사죠~~~ 그치만 돈이 읍었던 관계로.. 으헤헤. 기냥 슬슬 탱자탱자 매점에서 놀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방으로 드러왔다... 왜냐구 ? 으헤헤. 요즘 유행하는(?).. 아니징. 자알 나가는 MBC 만화영화 나디아를 보고 시퍼딴마랴..... " 나디아 " 오오!! 진짜 그거는 테레비젼 용으로 나온 만화 치고는 디리 잘 그려서 난 그걸 참 좋아 하는.. 그런 .. 우정이랄까 사랑이랄까... 난 그런것들을 느끼며 만화영화 " 나디아 " 를 바따. 나디아 내나! 내나! 내노란 마리야! 잉잉잉 음냐... " 나디아 " 흐흐흐.... 난 만화를 보면서 브라운관에서 눈을 뗄수가 읍어따... 나디아는 징말루 이뿐 만화 뇨자 캐릭터였던 거시어따.... 히히히.. 나두 저런 뇨자한테 장가갈수 이쓰까 ? 딩가딩가 ~ 갈쑤만 이따믄 조아조아.. 히히히. 아쉽게도 20분만에 끝나버린 나디아.... 난 휴게실에서 나오면서 " 우라질 " 이 한마디에 모든 것을 체념하기로 했다. ' 그래.. 어차피 만화인걸...' ' 장가 안가믄 대지 머 ' 이런 생각으로 날 위로했다... 그리고 난 뒤에 전보때를 끄러안꾸 디리 마니 우러따.... 으허헝.... 시로시로실탄마랴. 미오미오미오... 슬슬 이제 키즈 한판 때리고 저녁에 머 가볍게 아무거나 먹구 자야징... 하구 생각을 하면서 터미날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휴우..... 키즈에 로긴이 됐구나.... 카페에 드러간는데... 아니 ! 사람드리 디리 많자나! 으허헝. 난 사라미 많으면 복잡해서 내 깡통이 안굴러간단 마랴. 시러시러. 잉잉잉.... 대충 삐대는 도중에 Liszt 형과 koma형이랑 작당을 해따... ( 참고로 여기서 나이의 순서는 꼬마형이 젤루 늙으신 87이시고 리스트형은 89. 난 91임. ) 저녁이나 한판 쪼갤까요 ? 아니면 술이나 한잔 거하게 할까요 ? 하면서 슬슬 무료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결정이 나서 !! 꼬마형의 랩에 모이기루 했다. 꼬마형의 랩에 간 나는 꼬마형과 리스트형이 같이 앉아있을때... 꼬마형이 나이에 맞지않게 디리 청순해 보이고 젊어보인다는 사실에 놀랐다... 91학번인 나도 이렇게 늙어보이는데... 사실 내가 젤루 늙은거 같았다... 시로시로. 난 언제나 청춘 할꼬야... 리스트형이 몸집은 나보다 조금 좋았구.. 하여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레코드 판때기로 노래를 드런는데 디게 좋은 노래여따.... 울적한 마음.. 달랠 수가 읍넹. 잠도 오지 않는 초저녁에에~~~~ 이젠! 희미한 기억소게 너는 점점더 머러져 가구 .. 딩가딩가... 어쩌구 저쩌구....... 탱자탱자 놀다가 훌쩍훌쩍 울다가 궁동으로 나가따.. 우리세명이 간 곳은 고르비라는 호프. 오락실 도시문명인가 앞에 있는 호프. 슬슬 가서 생맥주 마시고 키즈 여자들 어쩌구 얘기하다가 우리들의 원초적 본능인 우리학교 얘기로 돌아와따... 어쩌구 저쩌구 우리 학교에서 올해의 이슈는 어쩌구... 결국 우리는 모여서 심각한 세계와 지구를 생각하게 대어따.. 아니 ! 이럴수가 ! 시상에 ! 이럴수도 이따는 마린가 ! 오오케에이 !!!! 나이스 귿!!!! ( 우와아.. 이 나이스 귿" 이라는 말 디리 오랜마네 써보넹.. 에잇에잇! 밀구 나가자..... 플레이 플레이 콩도리 소년~~~! 나가자 이기자 우와아~~~~~~~~~~ ) ######################################################################### # # # () 괄호 안의 단어들은 하나하나가 소중한 거시기 때무네 밑줄 쭈아악~! # # 랄랄랄랄라 ~~~~~ # # # ######################################################################### 슬슬 술을 먹구난 뒤에.. 슬슬 거러들어왔구.... 하여간 오늘 두사람을 더 만나게 되어서 기분이 참말루 좋아따. 음냐...... 글을 마치기에 앞서. 난 생각을 한게 이따. 지구의 평화는 남드리 지켜줄수 없는 거시라고....... <---------------------- cut here ----------------------------> 처음에는 소재가 풍부했는데 쓸수록 잔말만 많아지고 나중에는 허름하게 글이 끝이 났네요.. 쩝... 내가 아까 쓸 말이 왜 그리 많았는디.... 하여간.. 재미읍는 글을 펀에다가 올려서 죄송합니다.... 빠빠이.. 다메 바흐~ 대구르르르르르... 딩굴딩굴 ( 콩이 방바닥 구르는 소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