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woody (이 재준......) 날 짜 (Date): 1993년02월25일(목) 03시11분47초 KST 제 목(Title): 취객의 지하철 탑승. 이 일은 저희 선배가 실제로 겪었던 일입니다. ---------------------------------------------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일찍 취해버린 선배는 집에간다면 모임에서 빠져나와 집으로 향했다. 지하철을 탑승하고자 들어간 역은 2호선(순환선) 강남역. 역시 술취하면 자는법이여서, 한참을 꾸벅꾸벅 졸다가, 문득깨어서 보니 강남역이였다. '이크 한바퀴 돌았구나.....' 그러나 다시 잠에 빠져들었고, 꾸벅꾸벅 졸다가, 다시 깨어서 보니 역시 강남역이었다. '이크, 벌써 두바퀴나 돌았네. 이럴수가. 이번엔 졸지 말아야지....' 술의 힘은 무서웠다. 다짐한지 1분도 안되어서 선배는 다시 잠으로 빠져들었고, 다시 한참을 꾸벅꾸벅 조는데, 옆에서 누군가가 툭툭치면서 "학생, 그만 졸고 일어나서, 지하철 타야지...." ------------------------------------------------------------- 우디가 썼습니다.[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