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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 beom (김상범)
Date   : Fri May  8 00:00:47 1992
Subject: 코끼리와 개미 이야기


옛날,옛날에 코끼리와 개미가 살았습니다.
둘은 아주 어릴때부터 친구로 성장하였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코끼리는 남자였고,개미는 여자라는 사실입니다.
이성간에는 친구란 말이 없지않습니까?
이 둘도 예외는 되지 못했씁니다.
그래서 코끼리의 청혼으로 둘은 결혼을 하였습니다.

정말로 행복한 결혼생활이었습니다.
남부럽지 않게 떵떵거리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늘이 이 둘의 관계를 시기하였는지 벌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백혈병! '러브스토리'에 나오는 것처럼 코끼리는 그만 이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이 사실을 안 순간부터 개미의 걱정은 시작되었습니다.
이를 안 주위 친구들이 염려는 하였으나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녀 그냥 내버려두었습니다.남편을 잃게되는
슬픔때매 그러려니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기어코 코끼리는 죽고 말았습니다.
장례식장에서 개미의 눈물은 그칠 줄을 몰랐습니다.
장례식에 참석한 친구들은 안쓰러워 하며 등을 두드려 주었습니다.
개미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막상 일이 눈앞에 이러나니까
참을수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서서히 장례식은 끝나고 사람들은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개미 혼자만 남았습니다.
개미는 한껏 더 눈물은 흘리며 하늘을 보고 탄식했습니다.


'앙!!!!! .......으으으응......(훌쩍)......왜 우리 남편을
죽여! 나보고 이런 걸 어떻게 묻으라고!!!!!

  언제 다 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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