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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 in KIDS
글 쓴 이(By): somilim (잔머리떼굴�€)
날 짜 (Date): 1995년10월03일(화) 18시58분12초 KDT
제 목(Title): oo의 일기



○○ 의 일기

5세
 엄마를 따라 목욕탕엘 갔다. 아빠가 부럽다는 듯 쳐다봤다. 
 눈코뜰새없는 하루였다.

10세
 엄마, 아빠가 자꾸 내일을 간섭한다. 나도 이젠 다컸는데,
 내가 쥐약으로 이를 닦든 치약으로 쥐를 잡든 간섭을 안했으면 좋겠다.

10대말
 아빠 담배를 한개 훔쳐폈다. 품어내는 연기속에 뜨거운 혈육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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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직장동료와 점심을 했다. 나올때 구두끈을 두번 풀었다 묶었다. 
 2,000원이 굳었다. 마누라 스타킹을 샀다.

40대
 자꾸 이마가 넓어진다. 텅빈  마굿간에 지붕을 씌워 무엇하냐고 놀리는 친구와  
 머리끄탱이 잡아당기며 싸웠다. 당연히 이겼다. NICE!

50대
 자꾸 담배가 하나씩 없어진다. 망구짓은 아닌것 같구 아들놈 같다.
물증은 없이 심증만 가니 어쩔수 없지만... 싸가지 없는 놈!

60대
 김영감과 당구치러 갔다. 큐거리 자꾸 밀려 계속회로다. 그냥 장기나 둘껄!!

70대
 머리칼이 몇올 안남았다. 전엔 번호를 붙여줬는데 오늘 한올한올 
 이름을 지어주었다.

80대
 20대의 손자녀석이 부럽다. 헛되이 보낸 나의 20대가 아쉽다. 
 돌아갈 수만 있다면 하루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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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UNGHEE UNIVERSITY COMPUTER ENGINEERING '93 somilim@ss-10.kyunghee.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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