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XTC (W3lcome) 날 짜 (Date): 1995년09월12일(화) 09시32분24초 KDT 제 목(Title): 호랑이와 사냥꾼 올라왔나?? 곰과 사냥꾼의 2탄인대요.. 포스팅됐을거 같기도 하고 안됐을거 같기도 하고.. 암튼 제가 그냥 또 올리죠.. 곰에게 순결을 빼앗긴 사냥꾼이 같은 산을(정말 사냥하러 산에 가는게 아닐지도..) 같은 총을 가지고 또다시 올라갔읍니다.. 한참을 헤메던중 만난 동물은 바로 호랑이! 사냥꾼이 호랑이를 향해 총을 빵빵~쐈지만 호랑이 역시 보통호랑이가 아닌지라.. 어느새 사냥꾼의 코앞에 와있었읍니다. 그리고 사냥꾼에게 하는말... "너 죽을래? 나랑 하룻밤잘래?" 그뒤는 통과의례적인 장면이므로 통과... 암튼 너무나도 억울하고 너무나도 아픈(특정 신체부위가) 사냥꾼은 다음날 다시 더좋은 총을 메고 호랑이를 찾아 헤맵니다. 그리고 호랑이를 발견하자 멍청한 짓의 반복... 다시 코앞에 선 호랑이.. 사냥꾼은 식은 땀을 흘리고.. 이때 호랑이가 하는 말 ... "너 곰이 말하던 걔구나?" 나는 '종교가 공포에서 비롯된 스스로 성자되기의 길'임을 조심스럽게 말했고 '욕망과 망집이 없는 평정된 삶은 어쩌면 불행한 삶일 것'이라고 피력함으로써 의심이 많은 자 특유의 '혼란과 쟁투, 근심에의 탐닉을 통한 유한자로서의 생 읽기'의 버릇을 드러내고 말았다... 기형도 '짧은 여행의 기록' 中에서.. |